"입질견 안락사 결국 주인탓" 강형욱, 견주에 '매운맛' 경고 ('개훌륭') [어저께TV]

최지연 입력 2022. 8. 9. 06:59 수정 2022. 8. 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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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카네코르소 보호자에게 이사를 권유했다. 

8일 방송된 KBS2 에능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예측할 수 없는 공격성으로 사람에게 달려드는 카네코르소가 고민견으로 등장한 가운데 강형욱이 고민견을 도심에 적합하지 않은 개라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스페셜 견습생으로는 특전사 출신 가수 박군이 출격했다. 박군은 실버 토이 푸들 오월이의 아빠 보호자이기도 했다. 박군은 "몇 년 전 일주일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아픈 강아지 말고는 처음으로 키워보는 강아지다"라 소개했다. 

반려견 오월이는 박군과 한영이 조금이라도 신경전을 벌이면 눈치를 채고 한영의 옆에 가 애교를 부린다고. 박군은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중립역할을 아주 잘한다"며 자랑했다. 

이에 강형욱은 "초보 견주인 게 티가 난다. 마르티즈라고 하시는 게 견종은 말티즈가 맞다"고 지적, 박군은 그럼에도 아랑곳 않고 '마르티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말티즈 이야기가 나온 즉슨 박군이 출연 전에 말티즈의 입질 고민을 듣고 출연을 결심한 것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고민견은 말티즈가 아니라 카네코르소로 대형견이었다.

견종을 잘 모르는 박군을 위해 이전 방송에 나왔던 '달이'의 영상이 보여졌다. 박군은 "개가 짖을 때마다 총소리가 난다. 사실 나는 사람은 안 무서운데 강아지는 많이 무섭다"며 "집에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박군에게 "제 뒤에 숨으시라. 그런데 저도 그렇게 믿을만한 사람은 안니다. 저는 이경규 뒤에 숨을 생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군은 장도연의 뒤에 숨으라는 너스레에 바로 그러겠다고 대답했고, 장도연은 이경규-장도연-박군 순으로 쪼르르 다니자고 답했다. 

이들은 곧 의뢰인의 집을 찾았다. 오늘의 고민견 몽이는 보호자들에겐 자식 같은 존재이지만 사람에 대한 공격성으로 인해 이전에 입질 사고까지 있었던 강아지였다.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몽이의 엄마 보호자는 "혼자 대형견 두 마리를 산책시키겠다고 데리고 나갔다가 사고가 일어났다. 그게 저한테도 트라우마가 됐다. 그래서 이제 혼자서는 절대 산책시키지 않는다. 강아지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가 차단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몽이는 10분 이상 입마개를 해 본 적이 없는 강아지였다. 견주가 컨트롤 할 수 없고, 몽이는 발을 이용해 금방 입마개를 풀렀기 때문. 

이에 의뢰인의 집을 찾은 지인들이 두려워하자 견주부부는 웃으며 상황을 파악, 강형욱은 정색하고 보다 "이게 공포인 게 뭐냐면 지금 전혀 웃을 상황이 아닌데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거다"라 말했다. 

이후 이경규, 장도연, 박군이 의뢰인의 집을 찾았다. 박군은 안전복을 입고 의뢰인의 집을 방문했음에도 생각보다 큰 사이즈의 몽이에 놀라 얼어붙었다. 그나마 이경규가 몽이와 교감을 시도했고, 이경규는 몽이를 쓰다듬기까지 성공했다.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켜본 강형욱은 "훈련사가 포기하는 건 개가 아니라 보호자다. 지금 대형견들의 평균 운동량이나 강아지를 위한 환경이 전혀 충족되지 않고 있다"며 "카네코르소는 도심에 적합한 강아지가 아니다. 사고는 부지불식간이다"라 전한 뒤 도심 외곽으로 이사를 권했다. 

이어 강형욱은 "왜 카네코르소였냐. 푸들 정도면 뽀뽀도 하고 먹던 걸 나눠주기도 하고 얼마나 좋냐"고 물었다. 견주 부부는 "아이가 너무 커져서 반려견 샵에서 내처질 위기였다. 그런데 특성에 대한 설명을 전혀 못 들어서 부모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부모가 되버린 거다"라며 자책했다. 

강형욱은 울산 입질견 사고로 초등학생이 치명상을 입은 사고 이후 계속 몽이가 생각났다며 촬영이 끝난 뒤 부부를 다시 만났다. 강형욱은 "내가 만났던 주인들의 반려견이 잘못되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나는 감이 좋다. 그런데 이대로라면 보호자님들이 몽이 못 지킨다. 대형견이 입질해 안락사 당하면 그건 결국 주인이 죽이는 거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견주 부부는 "현실적으로 이사를 바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고려해보고 있다"고 대답, 강형욱이 경고하고 자리를 떠난 뒤 둘이 남아 "땅을 사고 집을 짓자. 어디로 이사가야하냐"며 미래를 계획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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