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CPI 발표 앞두고 혼조..나스닥 0.10%↓·다우 0.09%↑

김효선 기자 2022. 8. 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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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던 지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경고등이 켜지자 상승분을 반납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7포인트(0.09%) 오른 3만2832.54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오는 10일(현지 시각)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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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6% 급락
美 인플레 감축 법안 통과로 전기차株 상승

간밤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던 지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경고등이 켜지자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7포인트(0.09%) 오른 3만2832.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12%) 하락한 4140.06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10포인트(0.10%) 밀린 1만2644.46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실적 전망치를 낮춘 여파로 주요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4일(현지 시각)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이날 예비 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게임 부문 매출이 크게 줄어 전체 매출이 67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전망치(81억 달러)에 비해 17% 낮은 수준이다.

예상보다 큰 매출 감소폭에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6.3% 급락했다.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2.19%, 1.07% 하락했다.

미 상원이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키자 전기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리비안이 6.8% 오른 가운데, 테슬라와 루시드는 각각 1%, 4% 상승했다. 해당 법안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79조 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뉴욕 증시는 오는 10일(현지 시각)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 전년대비 증가율이 8.7%로 전달의 9.1%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다는 뚜렷한 징후가 나타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은 완화될 수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97% 상승한 배럴 당 90.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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