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양성애자? 김영하 "'인어공주' 몸 바꾸는 이야기" (톡파원25시)[어제TV]

유경상 입력 2022. 8. 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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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동화에는 그의 인생이 숨겨져 있었다.

8월 8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덴마크로 동화여행을 떠나 안데르센 동화에 숨겨진 그의 비밀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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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동화에는 그의 인생이 숨겨져 있었다.

8월 8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덴마크로 동화여행을 떠나 안데르센 동화에 숨겨진 그의 비밀을 알아봤다.

안데르센의 작품 대다수는 본인의 삶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졌다. 안데르센은 얼굴도 못생기고 자세도 구부정해 콤플렉스가 많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운오리새끼’를 썼다.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이 자신의 못 다한 짝사랑 스토리를 투영한 것.

안데르센은 왕립 극단에 극본을 제출했고 관계자 요나스 콜린이 안데르센의 재능을 알아봤다. 요나스 콜린이 안데르센을 많이 밀어줬고, 안데르센은 요나스 콜린의 아들 에드워드 콜린과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에드워드 콜린은 이성애자라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고 안데르센은 상처를 받고 ‘인어공주’에 자신을 투영해 만들었다고. 안데르센은 양성애자라는 것이 정설.

김영하 작가는 안데르센의 다른 동화 ‘나비’를 들어 “나비가 꽃이랑 결혼하기 위해 꽃마다 봄부터 날아다니는데 꽃들과 여러 가지 이유로 안 된다. 마음에 드는 꽃을 찾지 못한 나비가 박제되는 이야기다. 자신을 많이 투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하 작가는 “‘인어공주’도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몸을 바꾸는 이야기다. 육체를 바꾼다는 게 인어공주의 가장 놀라운 모티브라고 생각한다. 몸을 변화시켜야 자기 사랑이 받아들여지는데 그렇게 되면 말을 못하는 거다.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말 못하는 존재가 된다는 게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영하 작가는 “그 외로움, 내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든 것을 밝히면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거나 지탄할 것이다. 그런 정서가 아이들에게 와 닿는 게 있다. 아이 때는 다 자기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안데르센이 표현한 인물들이 다 외롭거나 이해받지 못하는 인물이라 아이들이 자신을 투영하기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여기에 안데르센과 작가 찰스 디킨스와 일화도 공개됐다. 안데르센은 초대를 받으면 대접받아야 하는 모난 성격이었고 찰스 디킨스의 집에서 5주를 살아 찰스 디킨스를 질리게 했다고. 찰스 디킨스가 안데르센에 대한 불평을 쓴 편지가 기록됐고 경매로 판매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사진=JTBC ‘톡파원 25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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