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휘발유·식품 오름세 잦아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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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인플레이션 수치가 꺾였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곧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는 얘긴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인들이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떨어졌다고요?
[기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나왔는데요.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한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은 6.2%로 집계됐습니다.
전달 6.8%에서 0.6%포인트나 낮아진 수치입니다.
향후 3년간 물가 상승률은 3.2%로 전망했는데요, 이 역시 직전 전망치였던 3.6%보다 떨어진 수치입니다.
물론, 연준 목표치인 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한 달 만에 수치가 크게 낮아졌다는게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앵커]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하락한 배경이 뭔가요?
[기자]
무엇보다 그동안 급등했던 식료품 가격과 휘발윳값이 진정될 것이란 예상이 작용한 건데요.
먼저 식료품 가격은 향후 1년 간 6.7%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직전 전망치에서 2.5%포인트 낮아진 수치인데요.
지난 2013년 6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6월 집계치와 비교해 4.2%포인트나 떨어진 것인데 이는 집계 이래 두 번째로 큰 하락폭입니다.
집값 상승세도 꺾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향후 1년간 주택 가격은 직전 4.4%보다 낮은 3.5%로 전망됐는데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상승폭입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우리시간으로 내일 밤 발표되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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