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비싼 기름값..하반기에 나오는 전기차 사볼까

이강준 기자 2022. 8. 9.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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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하향세지만 여전히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가 많다.

하반기 주요 전기차 출시를 앞둔 브랜드들이 설렘을 감출 수 없는 이유다.

국제유가에 비하면 국내 기름값은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

수입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도 줄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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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가 열린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세단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월드프리미어)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24일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6개의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8개국 120개사가 참가했다. 2022.07.14.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하향세지만 여전히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가 많다. 하반기 주요 전기차 출시를 앞둔 브랜드들이 설렘을 감출 수 없는 이유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7월31일∼8월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5.8원 내린 리터당 1881.9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둘째 주(1861원) 이후 약 5개월만이다.

국제유가에 비하면 국내 기름값은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 기름값의 기준이되는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2.12달러(2.34%) 하락한 배럴당 8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고유가 기조와 더불어 국내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6만79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99대보다 67.3% 늘었다.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대가 다양한 차종이 국산·수입 가리지 않고 동시에 출격하기 때문이다.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부터 대형 세단까지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차도 다양하다.

현대차 아이오닉6가 다음달 신차 포문을 연다. 아이오닉6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4㎾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최대 524㎞를 주행할 수 있다. 바람저항계수가 0.21cd로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낮아 전기소비효율(전비)도 ㎾h당 6.2㎞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람보르기니·페라리 등을 여유있게 제치는 광고로 화제가 됐던 EV6 GT를 올 하반기에 내놓는다. EV6 GT는 430㎾급 듀얼 모터를 적용한 고성능 모델로, 최고 출력 584마력과 최대 토크 740Nm의 동력 성능을 보여준다. 성능이 올라간만큼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300㎞ 후반대를 보여줄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출시 가격도 7000만원대로 예상됐다.

수입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도 줄잇는다. EQA·EQS 등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세단 EQE를 출시한다. EQE는 90.6㎾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54㎞가 주행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6초만에 도달하며, EQS와 마찬가지로 MBUX 하이버스크린을 탑재해 내부의 고급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BMW코리아가 24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BMW 엑설런스라운지 2022에서 11월 정식출시 예정인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7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2022.5.24/뉴스1


BMW는 대형 세단을 내놓는다. 고가 세단 EQS의 메르세데스-벤츠, e-트론 GT의 아우디, 타이칸의 포르쉐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다. 풀체인지(완전변경) 7시리즈 기반 전기차인 i7은 107.7㎾h의 배터리를 장착해 유럽 WLTP 기준 완충시 최대 625㎞를 주행할 수 있다. 뒷좌석에는 영화관을 연상케하는 31.3인치 BMW 시어터 스크린 등이 들어간 게 특징이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독주를 견제할 전기차도 나온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폭스바겐 ID.4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기도 하다. 77㎾h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시 최대 405㎞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대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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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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