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과 렌즈의 색, 빈 그릇에 함께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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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덧댄 세상과 렌즈로 바라본 세상이 만났다.
텅 빈 그릇에 담긴 것은 작가 7명의 예술혼.
정시권·최연호·경금자·박경숙·정귀수·정재섭 사진작가와 이재동 한국화가 총 7명이 비구상 형식의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정시권 작가는 "매년 꾸준히 열어온 사진전이지만 올해는 특히 시각예술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국화도 함께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예술작업에도 자극이 될 수 있도록 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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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갤러리툰서 오는 21일까지
포토박스 주최·작가 7명 참여
이재동 한국화가 협업해 눈길
붓으로 덧댄 세상과 렌즈로 바라본 세상이 만났다. 텅 빈 그릇에 담긴 것은 작가 7명의 예술혼. 사진과 한국화가 만나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전시가 열린다.
춘천 사진작가 동아리 포토박스와 이재동 한국화가는 9일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 툰에서 전시 ‘2022 감각의 사유-시루공’을 연다. 감각의 사유전은 매년 포토박스가 주최하는 전시로 올해는 회화 장르도 접목해 영역을 넓혔다.
주제는 그릇 ‘시루’와 텅 빌 ‘공’을 조합한 ‘시루공’이다.
정시권·최연호·경금자·박경숙·정귀수·정재섭 사진작가와 이재동 한국화가 총 7명이 비구상 형식의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정시권 작가는 전통 오방색을 새롭게 해석하며 사진 속 ‘사유 공간’을 담는다. 최연호 작가는 흑백효과를 통해 수묵화같은 사진을 연출한다. 웅장하고 견고한 바위는 작가의 내면이다.
사진을 한지에 얹어 현대적 사진기술에 동양미를 더한 작품도 있다.
경금자·박경숙·정귀수·정재섭 작가는 일상에서 찾은 소재지만 다양한 시도로 고루함을 덜어냈다.
양귀비, 민들레 등 꽃의 기존 형태를 넘어 심도와 구도를 고민한 흔적들이 보인다.
여기에 멈춤과 정지,‘부동’의 힘을 한국화로 풀어낸 이재동 전 원광대 미술대학원 교수의 작품이 함께 해 전시를 한층 다채롭게 한다.
정시권 작가는 “매년 꾸준히 열어온 사진전이지만 올해는 특히 시각예술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국화도 함께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예술작업에도 자극이 될 수 있도록 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2주간 열린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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