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험로서 안정적 주행..정체구간서 앞차 따라 차선 유지도

서진우 2022. 8. 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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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 타보니
복합 공인연비 15.5km/L
조수석 승차감 편안해져
도요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는 1994년 전 세계 출시 후 국내엔 2009년부터 등장했다. 올해 4월에는 5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재출시됐다.

이 차 외관의 특징은 이른바 '크로스 옥타곤'이다. 2개의 팔각형이 90도로 교차되는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았다. 거칠고 도전적인 느낌이 강했다. 길고 얇은 헤드램프는 차폭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 같았다.

차체 하단부 블랙 가니시는 차량 하부에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막아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각형 디자인의 바퀴 아치 역시 험로 주행 시 지면에서 튀는 파편으로부터 차체 하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준다.

차 안에 탑승해 보니 편안한 승차감이 가장 먼저 느껴졌다. 사이드미러 위치가 도어 패널 쪽으로 이동해 있어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느낌도 들었다. 이번 신형엔 조수석 파워 시트가 추가돼 조수석 탑승자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가죽시트도 인상적이었다. 인체공학적 시트 디자인으로 몸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거친 길에서도 운전자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게 도요타코리아 측 설명이다.

이번 신형엔 한글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더욱 직관적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RAV4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위치를 뒤쪽 시트 하단으로 위치시키고 구조를 개선해 이전 모델보다 더욱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60ℓ 캐리어 4개와 9.5인치 골프백이 여유 있게 들어가는 적재공간이다.

주행 모드는 노멀과 에코, 스포츠다.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 덕분에 복합 공인연비가 15.5㎞/ℓ(전륜구동)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연비를 낸다.

RAV4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소형·경량 니켈 메탈 배터리를 사용해 충전 성능이 높은 편이다.

뒷바퀴에 장착된 서스펜션은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강한 측면 압력이 발생하는 고속 선회 때 조향 안정성도 탁월했다.

각종 안전 기능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RAV4에 탑재된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사고 예방과 교통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네 가지 예방안전 기술이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추적 어시스트, 오토매틱 하이빔이 그것이다.

차선 추적 어시스트는 완만한 커브길이나 주행선(백색·황색) 감지가 어려운 경우에도 아스팔트나 연석 경계선을 잘 인식했다.

차선 감지와 제어 기능이 향상된 차선 추적 기능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해 현재의 주행 차선을 중앙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정체 구간과 같이 차선 감지가 어려운 경우에도 선행 차량 위치를 모니터링해 앞차의 경로를 따라가는 추종 기능으로 차선 유지가 가능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장착돼 기능을 손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파킹 브레이크 체결을 잊어버리고 차량을 떠나도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체결되기 때문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또 오토홀드 기능이 있어 교차로나 정체구간에서 페달을 자주 밟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번 2022년형 RAV4 하이브리드 가격(부가가치세 포함·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전륜구동 4170만원, 사륜구동 4740만원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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