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다니던 길, 이런 상황은 처음"..제보 영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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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에 곳곳에서 물난리가 나면서 비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 영상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흙탕물이 가득찼고 건물에도 빗물이 넘치면서 피해가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어난 하천에 트럭이 윗부분만 드러낸 채 고립됐는가 하면 야외는 물론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들도 피해를 피하지 못하고 곳곳에서는 맨홀 뚜껑을 뚫고 하수도가 역류합니다.
소방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외출을 삼가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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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비에 곳곳에서 물난리가 나면서 비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 영상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흙탕물이 가득찼고 건물에도 빗물이 넘치면서 피해가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대로 한복판이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집중적인 폭우에 도로는 아예 보이지 않고 차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떠 있습니다.
대치역 사거리, 바퀴 높이 물이 들어찬 도로 위로 차량들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물살을 헤쳐 나아가 보려 하지만 속도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근처 골목에서는 넘쳐난 흙탕물을 타고 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달리는 시내버스 안으로도 흙탕물이 한가득 들어찹니다.
[제보자 : 수십 년 다니던 길인데 그런 길에서, 이렇게 비가 버스 안까지 들어온 상황은 처음 봤고요.]
갑작스레 쏟아진 빗물에 마트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연신 식당 밖으로 물을 빼내 보지만 거센 물줄기에 역부족입니다.
[야 대박이야, 비켜 비켜!]
불어난 하천에 트럭이 윗부분만 드러낸 채 고립됐는가 하면 야외는 물론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들도 피해를 피하지 못하고 곳곳에서는 맨홀 뚜껑을 뚫고 하수도가 역류합니다.
지하철 안과 승강장에도 빗물이 들어차며 일부 역사는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외출을 삼가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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