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집중호우에 "출근시간 조정 적극 독려" 지시

김은중 기자 2022. 8. 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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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밤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등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지역별로 100~3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은 상황에 맞춰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하고, 민간기관과 단체는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독려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출입 기자단에 공지한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벽까지 호우가 지속되고, 침수피해에 따른 대중교통시설 복구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에 출근시간 조정을 당부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루 동안 380mm, 시간당 9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강남구·서초구·구로구 저지대 지역이 사실상 마비됐다. 강남역 사거리에 차량들이 물에 잠겨 떠다니고 퇴근길 직장인들이 건물에 고립되는 등 소셜미디어(SNS)에 피해 사례 인증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이상민 행안부장관으로부터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를 중심으로 호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급경사지 유실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주민대피 등 각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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