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차량·주택 잠기며 주민들 '발 동동'(종합2보)

박대준 기자 2022. 8. 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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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90㎜의 많은 비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주요 지역의 강수량은 부천 238㎜, 부평 225.5㎜, 인천 201.6㎜ 등 낮 동안 경기북부에 집중됐던 호우가 오후 늦게부터 서울과 인천지역으로 확대됐다.

강원지역에서는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철원을 중심으로 주택 침수와 고립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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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238mm '물폭탄'..인천 피해신고 112건
양주·철원서 고립 주민 구조..인명피해 없어
폭우가 내린 8일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거리에 차량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022.8.8/뉴스 ⓒ News1 정진욱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8일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90㎜의 많은 비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주요 지역의 강수량은 부천 238㎜, 부평 225.5㎜, 인천 201.6㎜ 등 낮 동안 경기북부에 집중됐던 호우가 오후 늦게부터 서울과 인천지역으로 확대됐다.

강원지역도 철원 동송 158㎜, 화천 사내 144.5㎜, 춘천 남이섬 123㎜, 양구 해안 114.5㎜ 등에서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 여파로 이날 하루 중부지역에서는 주요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8일 경기북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양주시의 한 빌라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자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 뉴스1

경기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10시31분께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침수됐다.

낮 12시께는 포천시 설운동에 위치한 하천보가 붕괴됐고, 30분 뒤에는 양주시 백석읍 광백저수지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주민 1명이 저수지 건너편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약 50분 만에 구조됐다.

최고 161㎜(고양동)가 내린 고양시에서는 경의로 등 도로 5개소가 침수됐다 복구됐으며, 상가 10곳이 침수돼 영업을 하지 못했다. 또한 일산서구 덕이동 농경지 2만3000㎡가 침수됐으며 탄현동의 먹자골목 인근 4차선 중 2차선이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됐다.

오후 1시 15분께 양주시 백석읍의 한 빌라에서는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겨 주차되어 있던 차량 2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도 낮 12시 15분께 포천시 가산면의 한 비닐하우스가 침수되고, 오후 3시께 광주시 초월읍의 한 창고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의 지원으로 배수작업이 진행됐다.

8일 오후 5시38분께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2.8.8/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지역에서도 한때 시간당 100㎜ 가까운 비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피해가 접수됐다. 비 피해 누적 접수 건수는 배수지원 105건, 안전조치 7건 등 총 112건이다.

이날 오후 5시38분께는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마쳤다.

낮 12시59분께 중구 중산동 주택이 침수됐고, 낮 12시39분께 미추홀구 용현동 건물 지하가 물에 잠겼다.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거리에서 빗물로 인해 멈춘 차량을 소방대원들이 밀어내야 했고, 같은 시간 부평경찰서 앞 도로는 물이 차량 절반가량 차올라 피해가 잇따랐다.

경인국철 주안~도화역 열차는 선로 주변이 침수되며 18분간 열차가 지연 운행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된 도로 침수 구역은 15개소였고, 신호기 고장 건수는 14건이었다. 가장 심한 침수 구역은 낮 12시40분께 접수된 미추홀구 인하대병원 사거리 고속종점 지하차도로, 3시간30분만에 배수조치가 완료돼 오후 4시10분께 도로 통제가 해제되기도 했다.

8일 강원 철원지역에 137㎜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주택 침수가 발생한 철원 동송읍 오지리의 한 마을에 소방 구조차량이 진입하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8.8/뉴스1

강원지역에서는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철원을 중심으로 주택 침수와 고립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철원 동송읍 오지리의 한 주택이 침수돼 주민 2명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켰다. 해당 주민 2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이어 오전 11시 47분쯤 철원 동송읍 이평리의 한 주유소 지하실이 침수, 소방대가 빗물 30톤을 빼냈다. 같은날 11시 49분쯤 철원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서는 차량이 고립돼 4명이 구조됐다.

또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에서 가로수가 전도돼 소방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어 오후 2시 41분쯤에는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의 한 주택이 침수돼 소방대가 출동해 조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까지 최고 3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과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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