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이 정도일 줄이야" 비구름 남하..경기남부도 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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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가 물폭탄을 맞은 가운데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경기남부 지역에도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인천과 서울 남부, 경기 양평 지역 등에 비구름대가 걸쳐 곳곳에 시간당 1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10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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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부천 등 시간당 80~90mm
수도권 일대가 물폭탄을 맞은 가운데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경기남부 지역에도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인천과 서울 남부, 경기 양평 지역 등에 비구름대가 걸쳐 곳곳에 시간당 1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비구름이 점차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광명시와 부천시는 오후 9시 기준 일일 누적 강수량이 각각 241.5㎜, 224.5㎜를 넘어섰다.
광명에서는 이날 오후 9시 45분쯤 철산동 왕복 6차선 도로가 침수돼 버스 운행이 잠시 중단됐고, 오후 10시 30분쯤에는 목감천 일대가 하천 범람으로 물에 잠겨 통행이 차단됐다.
목감천 인근에 거주하는 신모 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돼서 차량을 지상층에 대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집 인근 하천이 범람하기 직전 모습을 봤다"며 "비가 많이 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라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이번 강수는 오는 10일 정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일 누적 예상 강수량은 8일 60~140㎜, 9일 80~160㎜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10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관측이다.
기상청은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고립, 저지대 침수와 저수지 범람 등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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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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