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투자 확대 잇따라..전기차 시장 '정조준'

이현진 입력 2022. 8. 8. 23:32 수정 2022. 9.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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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지역 기업들이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전기차시장을 겨냥해 잇따라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2차전지 핵심소재 가운데 하나로 음극집전체인 동박 공장 증설에 7천 억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케이잼(KZAM)이 지난달부터 시운전에 들어간 동박 1공장입니다.

1년여 간의 품질승인 절차 등을 거친 뒤 내년 하반기부터 2차전지용 동박을 연간 만 3천 톤 규모로 양산할 계획입니다.

지난주에는 1공장 옆에 2, 3공장을 잇따라 증설하기 위한 7,356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케이잼(KZAM)의 동박 생산 능력은 오는 2027년부터 연간 6만 톤으로 지금보다 다섯배 가량 늘어납니다.

[허균/케이잼(고려아연 자회사) 대표이사 : "향후에 예측되는 동박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 빠른 타임에 증설을 저희 고려아연 차원에서 결정을 하였습니다."]

고려아연은 또 LG화학과 공동으로 2차전지용 전구체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진출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계열사인 롯데알미늄과 공동으로 3,300억 원을 투입해 미국 컨터키주에 2차전지용 양박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동박 회사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 2차전지용 전해질을 생산하는 후성도 해외 공장 증설 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반도체 소재에 이어 2차전지분야도 울산지역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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