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교육위, 국민대 총장 면담.."자료 제출 거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대를 찾아 김건희 여사의 논문에 대한 재조사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국민대가 이를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 등은 오늘(8일) 오후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임홍재 국민대 총장이 김 여사 논문 재조사위원회 연구 위원들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겠다며 관련 자료의 비공개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임 총장도 이후 취재진과 만나 재조사위원의 인적사항과 회의록 등은 윤리위원회가 비공개로 의결했다며 공개될 경우 개개인의 학문과 양심의 자유 등 기본적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해 스스로 비공개를 의결한 게 석연치 않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대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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