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일대, 잇단 정전 신고.. 한전도 못 움직인다

김명진 기자 2022. 8. 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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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에 내린 집중 호우로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서 정전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침수된 차량을 버리고 운전자들이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쯤부터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는 신고가 집중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는 등 교통이 막혔고 안전사고 우려로 한전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가지 못하면서 상황 파악부터가 늦어지는 상황이다.

한전 관계자는 “대부분의 건물 수전설비가 지하에 있는데 폭우로 침수되면서 전기적인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전 선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오후 서울에서는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곳곳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36.5㎜ 내려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인 118.6㎜(1942년 8월 5일)를 80년 만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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