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왕중왕전] 남고부 MVP 선정 홍상민 "깜짝 놀랐다"

양구/임종호 2022. 8. 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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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부 MVP는 경복고 홍상민(201cm, F,C)의 몫이었다.

농구 인생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맛본 홍상민은 MVP까지 수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홍상민은 MVP로 자신이 호명되자 깜짝 놀랐다고.

"경기력이 안 좋아서 (MVP는) 전혀 예상 못했다. 내가 무득점을 해도 팀 우승이 중요해서 MVP는 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그래서 MVP를 받는 동료를 진심으로 축하해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내 이름이 불려서 너무 깜짝 놀랐다." 홍상민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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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남고부 MVP는 경복고 홍상민(201cm, F,C)의 몫이었다.

8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경복고가 87-71로 홍대부고에 승리, 시즌 첫 정상에 등극했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경복고는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우승과 마주했다.

이날 경기서 홍상민은 32분 3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1점 11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주장으로서 묵묵히 중심을 잡은 그는 팀에 챔피언 타이틀을 안겼다.

경기 후 만난 홍상민은 “마지막 대회서 팀원 모두가 똘똘 뭉쳐서 우승해서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선전부터 경기력이 안 좋았다. 그럼에도 동료들이 나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끌고 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복고는 올 시즌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 대회 전까지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주장으로서 홍상민 역시 팀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을 터.

이에 대해 그는 “주장이서 경기력이 안 좋거나 실수를 하면 책임감을 더 많이 느꼈다. 마지막 대회서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농구 인생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맛본 홍상민은 MVP까지 수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홍상민은 MVP로 자신이 호명되자 깜짝 놀랐다고.

“경기력이 안 좋아서 (MVP는) 전혀 예상 못했다. 내가 무득점을 해도 팀 우승이 중요해서 MVP는 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그래서 MVP를 받는 동료를 진심으로 축하해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내 이름이 불려서 너무 깜짝 놀랐다.” 홍상민의 말이다.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고교 무대에서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홍상민은 “1학년 때는 부상, 2학년 때는 코로나 이슈, 3학년 때는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번번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고등학교에서 3년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마지막 대회서 우승을 해서 미련은 남지만, 한은 없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양구/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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