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강남 일대 물바다..지하철 일부 멈추고 곳곳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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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와 지반침하, 정전, 누수 등 사고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치구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강남역 일대에서는 하수 역류 현상 때문에 도로와 차도가 모두 물에 잠겼고, 양재역 일대에서도 차량 바퀴가 일부 잠길 만큼 물이 차올랐습니다.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있어 서울시에서 우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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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와 지반침하, 정전, 누수 등 사고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치구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강남역 일대에서는 하수 역류 현상 때문에 도로와 차도가 모두 물에 잠겼고, 양재역 일대에서도 차량 바퀴가 일부 잠길 만큼 물이 차올랐습니다.
곳곳에서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1호선 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경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1호선 금천구청역도 신호장애와 열차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1호선 용산역에서는 인천행 열차를 타는 5번 승강장 쪽 에스컬레이터 천장에서 물이 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있어 서울시에서 우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동작구 사당로, 강남 테헤란로, 잠원로 등에서도 침수가 발생해 고장 차량이 줄을 이으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밤 9시에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매장이 침수됐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과 카페 매장에서도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오후 3시 24분쯤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택가에서는 축대가 무너져내려 인근 주민 3가구 5명이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후 5시 56분쯤은 서울 중구 약수역 인근 공사장에서 철제 가림판이 골목 방향으로 쓰러지면서 행인 한 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승희 기자rub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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