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호우 대응 위기경보 2단계 격상.. 중부지방 폭우 피해 속출

강연주 기자 2022. 8. 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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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내린 8일 밤 서울 강북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근무 2단계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9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비상 근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의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호우 대비에 모든 역랑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산간 계곡, 하천변 등에서 야영객, 피서객의 대피를 안내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적극적인 사전대피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보 지역은 피해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복구를 하고 관계기관이 총력대응 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는 폭우 피해가 이어졌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경기 가평군 조종면이다. 조종면 일강수량은 오후 8시까지 193.5㎜에 달했다. 경기 연천군 중면과 신서면에는 각각 183㎜와 182.5㎜의 비가 왔다.

경기 부천시와 인천은 이날 오후 8시까지 각각 180㎜와 177.8㎜의 비가 내렸다. 인천엔 낮 12시 57분까지 1시간 동안 비가 84.8㎜나 왔다.

서울엔 오후 8시까지 비가 90.5㎜(종로구 송월동 기준) 내렸다. 서울 관악구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폭우에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대피 공지를 내렸다.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도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도 이날 오후 8시 40분 안양천 오금교 일대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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