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선율'로 물든 제주..제주국제관악제 16일까지 열려
[KBS 제주] [앵커]
제주의 대표 음악축제인 제주국제관악제가 화려한 막을 열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공연팀도 참가하고 모든 공연이 대면으로 진행되는데요,
제주의 여름을 물들일 금빛 향연의 장으로 신익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관악기와 타악기가 어우러진 흥겨운 리듬이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제주 민요인 '오돌또기'가 제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에 의해 태평소 협연곡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세계 최정상 브라스 밴드로 불리는 영국의 코리밴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관악 연주팀으로 참가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입니다.
[나이젤 시먼/영국 코리밴드 지휘자 :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연습을 했습니다. 뮤지컬과 전통 행진곡, 대중 팝 등 다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올해 관악제는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모든 공연이 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오랜만에 관악의 매력을 직접 느끼게 됐습니다.
[현정해/제주시 노형동 :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비대면으로만 이뤄지다가 올해 다시 오랜만에 관객들이 직접 관람하게 돼서 너무 기대하고 왔고요."]
올해 관악제는 청소년부터 관악 동호인, 전문 관악인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광복절인 15일에는 시가 행진과 경축음악회도 열립니다.
[고기석/제주국제관악제 집행위원장 : "사람의 호흡을 통해서 인간의 내면적인 소리를 악기를 통해서 연주를 하는 것이죠. 그러면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대화하면서 공유하면서 그것을 느끼면서 즐기면."]
관악제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올해 콩쿠르 1위 입상자들이 펼치는 입상자 음악회를 끝으로 열흘간의 여름 축제의 막을 내립니다.
또, 지난해에 이어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여름과 겨울로 나눠 진행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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