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부터 안보까지..VR로 관광한다!
[앵커]
파주 임진각 관광지에 새로운 관광 명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가 오늘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 건데요.
DMZ의 생태와 역사를 VR 등 첨단 미디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의 임진각 관광지,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파주시가 국비 등 112억 원을 들여 2016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온 곳입니다.
센터의 핵심은 'DMZ 실감미디어체험관', 이 체험관에서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는 것은 '드론 라이더'라 이름 붙인 가상 현실 체험 기구입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기구에 오르면.
["오..."]
한반도 남쪽에서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DMZ 즉 비무장지대까지 드론을 타고 날아가는 가상 여행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녹슨 철모를 형상화한 공간으로 걸어 들어가면 DMZ의 밤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DMZ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이름도 상호작용 방식으로 따라가다 보면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동작 인식 센서들과 첨단 통신 기술 등이 동원된 이 체험관 조성에는 50억 원 정도가 들어갔는데 한국관광공사가 투자와 운영을 맡았습니다.
[제상원/한국관광공사 한반도관광센터장 : "(DMZ는) 쉽게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이걸 만들 때 쉽게 갈 수 없는 그런 지역들을 실제로 체험을 해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보여주자..."]
임진각 관광지는 한 해 평균 7백만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지만 그동안 편의 시설 등이 부족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명희/파주시 관광과장 : "저희 파주시 뿐만 아니라 DMZ 지역의 거점화를 추진해서 DMZ 지역의 생태와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관광센터, 거점 역할을 할 것이고요."]
접경 지역 지방자체단체들의 공통 관광 테마는 'DMZ 평화 관광', 파주시는 이번 센터 개관으로 파주시의 DMZ 평화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강남 일대 시간당 100mm 폭우…도로 곳곳 침수
- “위험 정보 나눠요”…시청자 제보도 쇄도
- 박순애, ‘취임 34일’만 사퇴…“학제 개편 등 제 불찰”
- ‘이재명 옆집’ GH 숙소 계약 관여 배모 씨, 수십억 재산 미스터리 [뉴쉐린가이드]
- [단독] ‘인노회’ 구속영장 신청서 입수…수사 책임자가 김순호 특채
- 만취 난동 택시 손님, 욕하고 때리더니 결국 ‘먹튀’
- [단독] 개 농장에 52만 마리…국민 55.8% “식용 중단”
- [특파원 리포트] 로켓 1,000발 vs 아이언돔…작전명 ‘새벽녘’
- ‘171㎝·78㎏·검정 뿔테’ 40대…대구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 [현장영상] ‘음주운전 사고’ 김민석, 공정위 출석…“이런 일 일으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