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부터 안보까지..VR로 관광한다!

김건우 2022. 8. 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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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주 임진각 관광지에 새로운 관광 명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가 오늘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 건데요.

DMZ의 생태와 역사를 VR 등 첨단 미디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의 임진각 관광지,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파주시가 국비 등 112억 원을 들여 2016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온 곳입니다.

센터의 핵심은 'DMZ 실감미디어체험관', 이 체험관에서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는 것은 '드론 라이더'라 이름 붙인 가상 현실 체험 기구입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기구에 오르면.

["오..."]

한반도 남쪽에서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DMZ 즉 비무장지대까지 드론을 타고 날아가는 가상 여행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녹슨 철모를 형상화한 공간으로 걸어 들어가면 DMZ의 밤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DMZ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이름도 상호작용 방식으로 따라가다 보면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동작 인식 센서들과 첨단 통신 기술 등이 동원된 이 체험관 조성에는 50억 원 정도가 들어갔는데 한국관광공사가 투자와 운영을 맡았습니다.

[제상원/한국관광공사 한반도관광센터장 : "(DMZ는) 쉽게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이걸 만들 때 쉽게 갈 수 없는 그런 지역들을 실제로 체험을 해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보여주자..."]

임진각 관광지는 한 해 평균 7백만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지만 그동안 편의 시설 등이 부족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명희/파주시 관광과장 : "저희 파주시 뿐만 아니라 DMZ 지역의 거점화를 추진해서 DMZ 지역의 생태와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관광센터, 거점 역할을 할 것이고요."]

접경 지역 지방자체단체들의 공통 관광 테마는 'DMZ 평화 관광', 파주시는 이번 센터 개관으로 파주시의 DMZ 평화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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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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