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천에 수상보트 띄운다
[KBS 광주] [앵커]
내년 4월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 도심 옛 뱃길이 복원됩니다.
순천 도심을 흐르는 동천 뱃길을 따라 순천만 국가정원까지 2.5킬로미터 구간인데, 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가 될지 관심입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0년대 순천 동천에서 보트 놀이하는 모습입니다.
1980년대까지 동천 두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순천만에서 동천을 따라 지금의 오천동 인근 옛 사비포까지 배가 올라왔던 기록이 있습니다.
순천시는 내년 4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옛 동천 뱃길을 복원해 박람회장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 도심을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동천테라스 선착장에서 출발해 새롭게 조성 중인 저류지 정원과 꿈의 다리-국가 정원 내 호수 정원을 잇는 2.5킬로미터 구간입니다.
[이수동/정원박람회 조직위 정원운영부장 : "저류지 정원이 이번 박람회의 핵심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저류지와 국가정원을 연결해서, 볼거리를 연계하는 수단으로 수상 보트를 운영하게 되었고요."]
순천 도심에서 국가정원 한복판인 호수정원까지 뱃길로 입장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도입되는 수상 보트는 12명 정도 탈 수 있는 소형으로, 순천시는 수심 1미터 정도면 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백한순/정원박람회 조직위 정원시설부장 : "갈수기에 수심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데, 모든 하천의 수심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배가 다니는 폭 5미터 부분만 수심을 유지하면 되기 때문에 좌·우측으로 준설만 한다면(가능합니다)."]
박람회장 뿐아니라 도심 속 정원까지 알리겠다는 게 순천시 주요전략, 옛 동천 뱃길이 관람객을 도심으로 안내하는 통로가 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강남 일대 시간당 100mm 폭우…도로 곳곳 침수
- “위험 정보 나눠요”…시청자 제보도 쇄도
- 박순애, ‘취임 34일’만 사퇴…“학제 개편 등 제 불찰”
- ‘이재명 옆집’ GH 숙소 계약 관여 배모 씨, 수십억 재산 미스터리 [뉴쉐린가이드]
- [단독] ‘인노회’ 구속영장 신청서 입수…수사 책임자가 김순호 특채
- 만취 난동 택시 손님, 욕하고 때리더니 결국 ‘먹튀’
- [단독] 개 농장에 52만 마리…국민 55.8% “식용 중단”
- [특파원 리포트] 로켓 1,000발 vs 아이언돔…작전명 ‘새벽녘’
- ‘171㎝·78㎏·검정 뿔테’ 40대…대구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 [현장영상] ‘음주운전 사고’ 김민석, 공정위 출석…“이런 일 일으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