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군산 '섬의 날' 현장
[KBS 전주][앵커]
섬의 날,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올해 3회째를 맞는 섬의 날 행사가 군산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안승길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섬의 날 행사, 조금 생소한데요.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군산 선유도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이 8월, '이달의 섬'으로 정한 곳이기도 한데요.
밤이 되며 버스킹 등 현장 행사는 끝났지만, 불꽃놀이를 하며 밤바다를 즐기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8월 8일은 정부가 지정한 '섬의 날'입니다.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천19년 기념일로 지정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국가입니다.
무인도를 포함해 50개가 넘는 섬이 있는 군산은 전북에서 섬이 가장 많은 곳인데요.
전남 목포와 경남 통영에 이어, 세 번째 섬의 날 행사가 군산에서 열리는만큼 전북도민들에게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앵커]
어떤 행사들이 마련됐나요?
[기자]
올해 행사 주제는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인데요.
행사는 이번 주 일요일(14일)까지 이어집니다.
첫 날인 오늘 섬이 우리 국토의 끝이 아닌 시작이란 의미를 담은 정부 기념식과 축하 공연이 열렸습니다.
새만금컨벤션센터 주변에선 전국 각지의 섬 문화를 체험하고 섬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홍보관이 운영되고요,
케이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무대도 열립니다.
선유도에 마련된 행사장에선 방송인 박명수 씨가 진행하는 디제이 공연과 전국의 섬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섬 가왕대전'도 예정돼 있습니다.
13일 밤에는 고군산군도의 밤 하늘을 밝혀줄 불꽃놀이와 드론 쇼도 이어집니다.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대회와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회도 열립니다.
난개발에 놓인 섬의 생태를 보존하고, 가속화되는 인구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두고,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군산 선유도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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