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우주로..'대덕특구'의 힘]① 달 탐사의 산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장훈 2022. 8. 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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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올해는 우리나라가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쏘아 올린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6월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능검증위성과 4개의 큐브위성을 싣고 2차 발사에 성공했고, 지난 5일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주로 향하면서 세계에서 7번째 우주 강국의 길을 열게 됐습니다.

KBS 대전총국은 우리나라 우주개발 30년을 맞아 대덕특구 과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대덕특구'의 미래와 비전을 조명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달 탐사선 다누리를 연구 개발한 항공우주연구원 과학자들을 만나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재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초기 임무운영팀장 : "일단은 만감이 교차한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고요. 지난 6년 개발 기간 동안 겪었던 어떤 어려움으로부터의 안도감…."]

[정대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 : "왜냐하면 4.5개월 기간 동안 남아있는 것들이…. 태양으로 계속 가지 않도록 궤도 조정을 해야 되고, 달에 안전하게 궤도 포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되고, 또한 달에서 우리가 목표하는 탑재체들이 정상가동해야 되고…."]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우주 탐사를 위한 첫발을 뗐다라는 게 가장 큰 의미일 거 같습니다. 내년 초부터 이제 임무가 시작하더라도 이게 처음하는 임무이기 때문에 고비 고비가 굉장히 많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덕종/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기술연구부 책임연구원 : "10kW급의 고출력 증폭기, 그리고 캘빈 온도 20도 이하의 헬륨온도로 냉각을 시키는 극저온 LNA가 탑재가 돼 있습니다. 먼 거리에 있는 위성에서 신호를 지상으로 보낼 때 지상에서는 신호가 굉장히 약해지는데요. 심우주라고 할 수 있는 150만km 이상의 먼 거리에서의 통신도 고려를 하게 됐습니다."]

[박덕종/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기술연구부 책임연구원 : "달이 지구를 공전하게 됩니다. 달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 안테나로는 달이 떠서 달이 질 때까지는 달 주변에는 다누리가 있기 때문에 다누리와 교신이 가능한 거고요. 달이 진 이후에는 그걸 볼 수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고 미국에 있는 골드스톤에서 다누리를 볼 수 있는 시간에 다누리와 교신을 하게 됩니다."]

[박재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초기 임무운영팀장 : "사실 WSB/BLT(탄도형 달 전이방식) 궤적에 대한 개념도 없었던 시기였고 좀 난감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달탐사사업단장님(현 이상률 원장)께서 달탐사사업단 내에 여섯 명의 인력을 '비탁'이라는 궤적 설계 전담팀을 만들어주셨고요. 최종적으로는 7월에 미국의 제트추진연구소 그레일 미션팀으로부터 저희가 설계한 결과들을 검증받았고요. 사실 제일 기분 좋았던 순간 중에 한순간이고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파이팅!"]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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