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 시작..주차공간·공감대 형성 필요
[KBS 청주] [앵커]
도청 주차가 일부 제한되고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는, 이른바 '차 없는 도청'이 이번 주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우려처럼, 주차 공간 확보와 내부 공감대 형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 없는 도청' 시행 첫날, 김영환 지사는 셔틀버스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김 지사는 차 없는 도청을 시작으로, 옥상 정원 조성과 근무공간 재배치 등 환경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지사 : "아름다운 정원과 도청을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뜻도 있지만, 이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여러 가지 개혁이 도청 안에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직원들도 대부분 외부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셔틀버스, 택시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충청북도 관계자 : "율량동에서 택시 타고 왔어요. (셔틀버스나 카풀은?) 출퇴근 시간이 잘 안 맞잖아요. 그래서 그게 조금 맞추기가 쉽지 않잖아요."]
점심 시간, 도청 정원에선 도립교향악단의 연주가 열리는 등 '차 없는 도청' 사업이 이번 한 주, 시범 운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주차 공간 확보와 내부 공감대 형성이 관건입니다.
현행법상 주변에 대체 부지가 있어 이용에 불편이 없는 경우 등에만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당장, 도청 내·외부의 주차장도 부족해 대체 주차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범우/충청북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도민과 도정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미술 공간이나 휴식 공간은 얼마든지 도청 청사가 아니라 다른 공간에 만들 수 있지 않나."]
이에 김 지사는 이번 한 주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차 없는 도청'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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