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림천 범람에 산사태 경보, 서울 곳곳 침수..한강 일부 홍수주의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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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8일 밤까지 이어지고 있는 폭우에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대피 공지를 내렸다.
또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도 발령하면서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남부순환로 학여울역∼대치역 일부 구간에서 양방면 모든 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또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대곡교(강남구) 지점에 이날 오후 9시 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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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8일 밤까지 이어지고 있는 폭우에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대피 공지를 내렸다. 또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도 발령하면서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도로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지역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남부순환로 학여울역∼대치역 일부 구간에서 양방면 모든 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강남구 개포동 개포지하차도도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방향 서초∼반포 구간도 하위 3∼4개 차로가 침수돼 1개 차로만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또 신반포로 강남터미널→잠원IC 구간과 잠원로 고속터미널∼삼호가든사거리도 통제돼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강남대로 교보타워사거리→논현역 방면 도로는 하위 4개 차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봉천로 봉천사거리→당곡사거리 방면도 침수가 발생했다.
또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대곡교(강남구) 지점에 이날 오후 9시 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한강은 대곡교 지점 외 오금교(서울)·중랑교(서울)·진관교(경기 남양주시)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포천시 한탄강 지류 영평천 영천교의 경우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오후 9시 20분 현재 인천 남부지역에서 서울 남부지역을 거쳐 경기 양평시까지 폭 좁은 비구름대가 머물고 있다”라면서 “현재 서울 남부지역에 비가 시간당 100㎜ 이상 쏟아지고 있으며 비구름대 이동에 따라 밤사이 경기남부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라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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