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구름이 만든 진풍경..특정 공간만 내리는 비

김서영 2022. 8. 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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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과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많습니다.

국지성 소나기 가운데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소나기가 내리는 독특한 기상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돌려 도로를 보면 소나기가 내리지 않는데, 다시 돌아보니 그 사이 소나기가 자리를 옮겼습니다.

어제(7일) 오후 3시쯤 광주시 치평동에서 독특한 소나기가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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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폭염과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많습니다.

국지성 소나기 가운데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소나기가 내리는 독특한 기상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누군가 위에서 물을 뿌린 듯 건물 앞 인도에 원을 그리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신기한 현상에 지나가던 시민들은 카메라를 꺼내 듭니다.

카메라를 돌려 도로를 보면 소나기가 내리지 않는데, 다시 돌아보니 그 사이 소나기가 자리를 옮겼습니다.

어제(7일) 오후 3시쯤 광주시 치평동에서 독특한 소나기가 관측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민지 / 목격자
- "그때 3시가 좀 안됐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비가 내리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아 오늘 또 비 오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그쪽 부근에만 비가 내려서 너무 신기해서 촬영을 했어요."

▶ 스탠딩 : 김서영
- "성인이 양팔 벌린 너비만큼의 이 좁은 공간에 소나기가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소나기는 약 30여분 동안 내리다 그쳤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발달한 비구름 중 크기가 작은 조각구름에서 비가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덕배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7일 광주광역시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동안 지면 가열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상승기류가 발생하여 대류운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에 지친 시민들에게 폭염이 가져온 선물 같은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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