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尹, 박순애 경질로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준엄한 경고내린 것", 권지웅 "박순애 자진사퇴는 마지못해 한 조치.. 대통령실, 혼신의힘 다해 변화하고 있지 않아"

MBC라디오 2022. 8. 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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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 변화의 기조들 이어진다면 尹 지지율 하락 국면 멈출 것
- 민주당이 '이재명의 정당' 되고 있어.. 민주당에겐 득 안 돼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박순애 사퇴만으로 尹 지지율 만회 안 될 것
- 민주당 당헌 제80조 개정? 이번엔 안 될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진행자 > <3인칭 시사시점> 시작하겠습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실 때 괜찮으셨어요? 비가 막 쏟아졌는데


◎ 장예찬 >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라고요.


◎ 진행자 > 그렇죠.


◎ 장예찬 > 비 오니까 괜히 낭만의 젖어서 어디 파전에 막걸리라도 한 잔 하러 가야 되는데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으로 왔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권지웅 비대위원님.


◎ 권지웅 > 저도 잘 왔습니다. 그래도 차 타고 와서 좀 덜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긴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지금 혹시 이동하시는 분들은 빗길에 안전 유의하시기 바라고요. 권지웅 비대위원께서 주목한 오늘의 이슈는 무엇입니까?


◎ 권지웅 > 윤석열 대통령께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셨는데 지지율이 가장 최근에 조사된 자료를 보더라도 지지율이 20%를 넘지 못하고, 20%대에 있는 상태고


◎ 장예찬 > 깜짝 놀랐잖아요.


◎ 권지웅 > 부정여론이 70%까지 올라가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오늘 박순애 장관이 자진사퇴 형식, 사실상 저는 경질이라고 보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저는 이것으로 지금 지지율 만회가 될 것인가라고 질문하면 그러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지지율이 하락한 것의 본질은 공정할 거라고 기대했는데 공정하지 못했던 것, 그러니까 특히나 인사 문제와 관련된 것이죠. 그런데 이제 박순애 장관까지 자진사퇴를 하면서 총 장관급 인사 5명이 자진사퇴를 한 겁니다. 그러면 이게 그리고 이 사퇴를 한 내용들을 보면 검증할 수 없었던 내용으로 사퇴를 했다기보다 사실은 그전에 충분히 확인이 가능했던 거예요. 그러면 인사를 추천한 사람과 그리고 이걸 검증한 라인에 대한 어떤 문책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이와 같은 일이 아주 우연하게 발각되어서 또 낙마하거나 혹은 그런 게 없으면 그냥 통과가 되게 된다고 생각되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조치가 지금 없는 게 하나 문제라고 생각되고, 또 하나 더는 사실은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지는 데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가 공개되면서 이렇게 떨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이렇다 할 해명은 이번에도 하시지 않았어요. 도어스테핑에서 기자가 물었죠. 문자와 관련돼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냥 지나치고 들어가셨어요. 그러니까 계속 이 부분이 해명이 안 된다고 하면 여전히 그 문자내용 그대로 이해할 수밖에 없어요. 뭔가 이견을 내면 내부총질이나 하는 사람이라고 이해하시는구나. 그래서 이 부분 좀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장예찬 > 조금의 이견도 용납 못해서 금태섭 의원 출당시키고 지금 고민정 최고위원 후보에게 악플을 다는 개딸들을 최대 팬덤으로 두고 있는 민주당에서 내부 이견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니까 상당히 생경하고 놀랍고요. 저는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적인 대화 노출까지 일일이 해명하는 것보다는 보다 굵직한 국정 아젠다와 또 민생 경제와 관련된 부분들, 최근에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유가는 비교적 빨리 안정화가 되고 있거든요. 이와 맞물려서 금리나 물가 문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중점적으로 나와야 된다고 보고, 오늘 많은 언론이 휴가에서 돌아와 출근길 문답을 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 답변스타일이 좀 변했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차분한 태도로 기자들의 껄끄러운 질문에도 계속 낮은 자세를 유지했고요. 국민들에게 호된 질책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한덕수 총리 만나서도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정책 절대 이끌어갈 수 없다는 등 국민의 눈높이 국민 여론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건 하락 국면인 지지율에서 국민들이 때리는 회초리를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 변화할 것이다라는 어떤 첫 단추, 변화의 징조를 복귀하는 날 보여주셨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박순애 장관 같은 경우는 장관직으로 임명된 이후에 낙마한 최초의 인사라고 해야겠죠. 그런데 입학 연령 하향과 관련한 정책 혼선은 검증하기 전에는 알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건 장관이 직접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국민과의 소통이 미비했던 부분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장관 취임하고 34일 만에 경질 결정 사실상의 경질이겠죠. 낙마 결정을 하기까지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겁니다. 사실 인적 쇄신에서 제일 쉬운 게 대통령실 교체예요. 왜냐하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내각 정부부처 장관 인적 쇄신은 또다시 후보자 지명하면 청문회라는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가장 껄끄러운 단계를 거쳐야 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어려운 선택일 수 있는데 장관을 사회부총리를 과감하게 경질했다는 것은 집권여당만 비대위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도 변할 건 변하겠다, 그리고 아마 대통령실 내부 참모들에게도 이게 하나의 준엄한 경고가 될 수 있다고 봐서요. 윤석열 대통령이 더 낮은 자세로 변화를 시도하겠다라는 게 휴가복귀 첫날 드러났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의 기조들이 계속 낮은 자세로 이어진다면 하락 국면인 지지율도 멈추고 다시 또 국민의힘의 혼란도 수습되면서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반등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께서 밝혀주셨는데요. 권지웅 비대위원님 동의하세요?


◎ 권지웅 > 저는 방금 민주당의 금태섭 의원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는 아픈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딱 그 지점,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보다는 낫지 않냐는 그 태도가 지금 윤석열 정부가 가장 지적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걸 장예찬 이사장님께서도 똑같이 하셔서 좀 되레 유감이다, 이렇게 생각되고요. 이번에 박순애 장관이 스스로 자진 사퇴한 건 정말로 그거라도 안 하면 정말 큰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저는 이루어진 마지못해 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마치 아주 대단한 변화를 만든 것 마냥 대단히 물러선 것만냥 하시게 되면 저는 앞으로 지지율은 더 떨어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 문제는 거의 대부분 대통령의 인식이거나 아니면 어떤 의사결정으로 발생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보좌하는 대통령실의 인적 변화는 전혀 없이 사실은 총리 및 내각 혹은 아니면 국민의힘 지도부 정도만 지금 바꾸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혼신의 힘을 다해서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혀 주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보여질 지는 물론 다음 주 지지율을 봐야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낙관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 장예찬 > 제가 지난 주말 사이에 모 토론프로그램 나가서도 우리가 야당탓 언론탓 전 정권탓 할 게 아니라 더 낮은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이 위기를 극복하는 첫 단추라고 했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것도 있어요. 문재인 정부와의 절대비교 상대평가는 국민들이 하시겠지만 블랙리스트로 환경부 장관 감옥 가고 정무수석이 재임도중에 기소당해서 또 구속되고 이랬던 문재인 정부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마치 없었던 일이냥 본인들이 저질러놓은 수많은 잘못을 뻔뻔하게 외면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그때는 왜 그랬어요라고 물어봐야 되지 않겠느냐 싶은 마음이고요. 윤석열 정부가 이제 취임 100일을 넘기게 되면 윤석열 정부만의 성적표로 평가를 받는 게 옳죠. 저는 그 전제에는 동의를 합니다. 다만 지금 상태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것처럼 대통령실도 다 바꾸고 이제 일한 지 한 달 두 달 된 장관들 다 바꾸는 게 과연 능사냐,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장관인사를 교체하는 게 대통령실 참모들에게도 굉장한 경고가 됐을 것이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사실 대통령께서 결단하면 내일이라도 바꿀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참모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한편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 변화, 오늘 또 출근길 문답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대하는 태도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지는데 일단 의상도 많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약간 파란색 넥타이를 한 것부터가 뭔가 더 낮은 자세로 통합을 위해서 달려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표현 아니냐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고요. 지금 박순애 장관 사퇴가 시작일지 끝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한 인적 쇄신이나 교체보다 전반적으로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간에 정책조율, 지금 같은 경우도 문제가 됐던 게 입학연령 하향과 관련해서 대통령실과 조율이 안 됐는데 일방적으로 업무보고를 통해서 발표가 됐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지난 휴가기간 동안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가지 제도정비가 이뤄져서 부처와 대통령실 간 정책발표 관련된 조율하는 기능 등을 계속 매만지고 고쳤다고 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어떻게 국민들께 잘 보여지는가가 중요한 것 같고 또 정부 관계자들이 방송에 많이 나옵니다. 실제 지금 직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실이나 정부 인사들, 또 집권여당의 지도부나 국회의원들, 제가 강조한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어떤 뻔뻔한 내로남불성 지적에는 저희가 대응을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국민들이 회초리 때릴 때 쟤가 더 잘못했어요 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라는 낮은 자세로 당분간은 혼나는 모습 저희가 정말 혼나겠습니다 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는 생각에는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 권지웅 > 제가 사실 이야기 드리는 건 이런 겁니다. 내부 총질이라는 당대표가 없어지니까 당이 잘 굴러가네요.


◎ 장예찬 > 그 문자 되게 좋으신가봐요. 이야기를 지금 주제와 상관 없이 계속 문자 이야기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시는데 민주당,


◎ 권지웅 > 아니죠. 이게 지지율의 핵심인데


◎ 장예찬 > 민주당이 반가워하는 건 알겠습니다.


◎ 권지웅 > 왜 대답을 안 하시는지가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 제일 궁금한 거고 그리고 인사가 벌써 여러 번째 지금 참사가 나고 있어요. 그러면 그것을 추천한 자와 검증한 자에 대한 왜 문책은 없는가는 너무 당연한 질문이에요.


◎ 진행자 > 그 부분은 그래서 이렇게 제가 질문을 드려볼게요. 뭐냐 하면 어쨌든 국민의힘이 더 잘하느냐 민주당이 더 잘하느냐, 이건 사실은 양당은 관심이 크겠지만 국민은 사실 그다지 관심이 크지 않고요. 국민은 지금 당장 먹고사는 문제, 경제 문제 그리고 정책 새 정부에서 이거 좀 펼쳐야 되지 않아라는 그런 기대, 개혁이라는 것은 당연히 반발이 수반될 텐데 그런 반발이 수반될 만한 인기 없는 정책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수 있어라는 부분이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지금 권주웅 비대위원의 지적은 지지율 회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러한 도전에 직면해야할 반발에 직면할 수 있는 정책 제대로 밀고 나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이런 문제로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그렇죠. 그러니까 사실은 정치의 불행은 국민의 불행이라고 하는 것에 동의하면서 정치인들이 되게 열심히 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정권 초기에 너무 지지율이 낮으니까 사실은 합리적으로 논쟁해서 토론할 수 있는 주제들도 섣불리 그렇게 못할 가능성이 있어요.


◎ 진행자 > 꺼내지 못한다.


◎ 권지웅 > 그럼 정치 자체가 실종되는 것이고 그러면 시장에서 강자 된 사람들은 살아남기가 좋겠지만 약자화 된 사람들은 더 자기의 권리를 보장받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그래서 사실은 저도 우려를 하고 있는 겁니다. 윤석열 정부 초기 지지율이 너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아까 제가 이야기 드린 인사 부분과 대통령의 인식이 어쨌든 내밀하게 드러났던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린 거지 그것 자체를 계속 집착해서 이야기 드리려고 했던 부분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 진행자 > 그 부분이 극복이 안 되면 지지율 회복이 안 될 것이고 그러면 정책 추진이 어려울 것이다, 이런 말씀이잖아요.


◎ 권지웅 > 그렇죠. 저는 그게 핵심이라고 보는데 그것이 아닌 다른 방법도 있을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 본질을 건들지 않고 회복하기가 쉽지 않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예찬 > 저는 그 문자가 본질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고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노영민 전 비서실장과 청와대 관저에서 소주 한 잔 하시면서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궁금하지 않고 그게 혹시나 관저 관리하는 누군가의 잘못된 폭로로 인해서 언론에 나왔다고 해도 그건 사적인 대화니까 넘어갔을 겁니다. 다만 공적인 자리에서 조국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 이런 건 대통령으로서 공신력을 가진 위치에서 말씀하신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지는 게 정치라고 보고 인사와 관련해서도 저희가 더 철저하게 인사를 해야 되는 것 맞습니다만 여러 가지 한 달 만에 장관을 경질한 게 여러 담당자들에게 아주 강력한 경고 신호가 됐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 이야기 굵직굵직하게 많이 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겠죠.


◎ 진행자 > 그렇게 해야 지지율도 올라가고 정책도 추진될 것이다. 두 분이 다른 시각이지만 한번 지켜보기로 하고요. 장예찬 이사장께서 주목하시는 오늘의 이슈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이슈에 주목하고 계십니까?


◎ 장예찬 >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생각보다 관심을 못 받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야기를 좀 가져왔어요. 민주당 전당대회 지금 현재까지의 득표율을 보게 되면 이재명 의원이 74.15% 1, 2차 권리당원 투표에서. 박용진 의원이 20.88 강훈식 의원이 4.96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좀 일찍 싱겁게 어대명에서 확대명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다가 굳어지고 있는데 이렇다 보니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지금까지 1위부터 5위를 보면 고민정 의원 제외하면 나머지 4명 정청래,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의원 4명이 다 친명계를 자처하고 있거든요. 민주당이 대선을 거치고 지선도 패배했지만 명실상부 이재명 당으로 변하는 전대예요. 이것이 과연 민주당에게 건강할 것이냐, 그렇다 보니까 당헌당규 80조를 개정해서 이재명 의원 맞춤형 당헌개정 같은 경우도 논의가 되고 있는 것 같고, 이로 인한 비판 때문에 민주당 당원 게시판도도 시끄럽고요. 김대중 노무현의 정당에서 문재인의 정당이 됐다가 이제는 이재명의 정당이 되고 있는 게 한국정당 정치나 민주당의 앞길을 위해서 과연 좋은 일인지 이 부분 한번 생각해 보자고 들고 나왔습니다.


◎ 진행자 > 우선 장예찬 이사장이나 국민의힘 혹은 외부에서 보는 시선 조금 우려의 시선이 크다, 이런 말씀이시고 혹시 그러면 이런 선택을 한 민주당 내 어떤 당심, 이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세요?


◎ 장예찬 > 제가 알기로 지금 민주당의 권리당원 투표율이 굉장히 저조하다고 들었어요. 예전의 전당대회보다. 그 말은 이렇게 일찍 이명 이재명 의원으로 굳어진 구도에 많은 당원들이 관심을 덜 보이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대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졌고 지선도 패배했습니다만 이재명 외에 마땅히 내세울 카드가 없다라는 현실적인 선택도 작용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 이렇게 일찍 등판해서 총선까지 책임지는 구도로 가는 것이 대선주자 이재명에게도 저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요.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가 있다 보니까 기소가 되면 당직을 정지해야 하는 민주당 당헌 80조를 반드시 고쳐야 하거든요. 이걸 고치지 않으면 만에하나 이재명 의원이 법인카드나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등으로 기소됐을 때 당대표직을 올바르게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또 고치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고수해 왔던 도덕성 기준을 낮추는 일이기 때문에


◎ 진행자 > 그 문제 다음에 좀 짚어보려 그랬는데


◎ 장예찬 > 계속 논란이 일어나서 민주당에게는 별로 득이 안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이왕 꺼내신 김에 두 개를 묶어서 한번 권지웅 비대위원님 민주당에서 일찍 조기에 이재명 대표의 어떤 독주 체제로 굳어지는 것, 이것이 외부 시선으로 봤을 때 우려스럽다라는 그런 어떤 의견이었고요. 민주당 내에서도 낮은 투표율이 관심이 줄어드는 건 아닌가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저도 사실은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으로 지금 이기고 있어요. 그런데 물론 아직 확정하기는 이릅니다. 왜 그러냐면 전체 투표인단 중에서 이제 10분의1 조금 넘게 투표한 것입니다. 5개 지역이긴 했지만 당원들이 많이 계신 지역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대의원들의 투표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 결과로 완전히 확정 짓기는 어렵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가 훨씬 더 컸다 이런 것이 있는 것이죠. 그런 게 있고 근데 이제 이렇게 이제 되게 되면 사실은 비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 꼼수탈당 관련해서 되게 문제 인식이 컸었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앞으로 당 대표가 될 사람이 어떻게 할지 혹은 아니면 성비위 문제 관련해서도 최근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던 사건, 그런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될지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당 대표가 될 사람들이 여기에 대한 자기 입장을 정리하고 밝히는 이런 대회가 대회가 돼야 되는데 지금 그러지 못한 것 같아요. 그걸 넘어서 연금개혁이라든지 아니면 초고령 사회에 대한 입장이라든지 그렇지 못한 것이 조금 더 그런 구도가 더 강화되고 있다, 이런 인물구도가 너무 강해지면서 이런 부분은 저도 우려스럽고요. 투표율 관련해서는 물론 투표율이 낮은 지역도 있었습니다. 제주 같은 경우가 대표적으로 그랬는데요. 28%였는데 대구 경북 같은 경우는 50대 후반 정도까지 올라왔었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지역이 지금 투표율이 낮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고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여기에 연동해서 그러다 보니까 특히 이재명 의원 후보 지지자 측에서 당헌 제80조 개정하자 더 늦기 전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이게 당원 개정이라고 하는 게 지금 5만 명 이상의 당원들이 동의했기 때문에 이 논의를 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당헌 개정을 하려고 하면 전당원 투표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통해서 가능해 일반적으로는 그런데 그것이 이번에 이루어질까라고 질문하면 저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기되는 대로 사실은 지금 이 시점에 이것을 바꾸는 것 자체가 이재명 의원이라고 하는 특정한 사람을 위한 조치라고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되게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대표가 이재명 의원이 된 다음에도 기소가 된다 하더라도 당대표직이 정지되지만 윤리위를 통해서 그것이 해소될 수도 있어요. 기소의 내용에 따라서 그것이 영구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 진행자 > 굳이 개정할 필요가 없다.


◎ 권지웅 > 저는 꼭 개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개정 안 할 것이다. 그렇습니까?


◎ 장예찬 > 개정 안 해도요. 기소한 다음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것처럼 윤리위가 구제해 주게 되면 참 아이러니한 게 대부분의 고위직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은 기소유무를 정치적 진퇴의 한 지렛대로 삼았습니다. 기소되면 적어도 맡고 있는 공무원직이나 또는 고위직 당직 같은 경우는 내려놓고 내가 명예를 회복하고 돌아오겠다고 하는 거예요. 유죄가 되면 당직을 안 한다, 이건 하나마나한 이야기죠. 유죄되면 당연히 당직 못하고 의원권도 박탈되는데 그걸 당헌당규에 넣거나 기준으로 삼는 건 말이 안 되고요. 우리가 정부에 따라서 수사기관이 편파적이다, 이런 비판을 할 수 있어도 그래도 기소라는 게 하나의 정치적 도의적 기준이었는데 이재명 의원 때문에 그 기준이 후퇴하게 된다면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정치적,



◎ 진행자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장예찬 이사장, 권지웅 전 비대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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