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김주형, PGA 역대 2번째 최연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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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20살 기대주 김주형 선수가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2002년생으로 20세 1개월인 김주형은 조던 스피스보다 두 달 늦은 PGA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됐습니다.
2년 전 한국남자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에는 상금과 대상을 휩쓸었던 김주형은, 20살에 PGA 정상에 오르며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으로 초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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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골프의 20살 기대주 김주형 선수가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PGA 투어 전체를 따져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임성재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주형은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2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파5, 5번 홀에서 아이언으로 '투온'에 성공한 뒤 2.3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임성재가 같은 홀에서 샷 이글로 맞받아치며 1타 차로 따라붙자, 김주형은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며 신들린 버디쇼를 펼쳤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무려 8타를 줄이는 경이적인 몰아치기로 승기를 잡은 김주형은, 임성재와 재미교포 존 허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2년생으로 20세 1개월인 김주형은 조던 스피스보다 두 달 늦은 PGA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1살에 첫 승을 올린 김시우를 넘어 최연소 우승입니다.
[김주형 : 우승은 정말 생각을 못했어요.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빨리 와서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PGA 투어 임시회원이었던 김주형은 17억 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정회원 자격을 획득해 당장 이번 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하게 됐습니다.
2년 전 한국남자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에는 상금과 대상을 휩쓸었던 김주형은, 20살에 PGA 정상에 오르며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으로 초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영상제공 : PGA 투어)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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