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장마..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

김만기 2022. 8.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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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추에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장마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지구의 온도가 조금씩 상승하면서 일어나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 기압의 충돌로 다시 생성된 장마전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기후변화 때문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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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8일 경기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의정부시 중랑천 수위가 급격이 올라 하천변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 2022.08.08 kd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절기상 입추에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장마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지구의 온도가 조금씩 상승하면서 일어나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은 전례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 서부지역은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도 이번주 전국적인 급수제한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폴란드는 바르샤바를 가로질러 흐르는 비스와강을 포함해 많은 강의 수위가 기록적인 수준까지 낮아지자 강물 사용 제한에 들어갔다.

반면, 우리나라는 장마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9일까지 100~200㎜, 최대 300㎜까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 기압의 충돌로 다시 생성된 장마전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부근으로 올려 보내고, 대륙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밀어 넣으며 강수 조건이 만들어졌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기후변화 때문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취리히연방공과대 소니아 세네비라트네 교수는 "인류가 기후변화를 초래하지 않았다면, 10년에 한 번 찾아올 수 있는 극단적 날씨가 이제 10년에 세 번의 빈도로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 10년 안에 한 해 건너 한 번씩 이처럼 극단적인 날씨가 올 가능성이 있고, 온실가스 배출을 중단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마 #기후변화 #폭우 #기상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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