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 첫날..기대와 우려 교차

안정은 2022. 8. 8. 2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김영환 지사의 '차 없는 도청'은 과연 성공할수 있을지,오늘부터 실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닷새간의 시범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주차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적지않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도청 법정 주차대수는 321면으로, 이번 사업이 현실화되려면 도청이 직영하는 주차 공간이 외부에 별도로 마련돼야하는 상황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영환 지사의 '차 없는 도청'은 과연 성공할수 있을지,오늘부터 실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닷새간의 시범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주차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적지않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월요일 출근길, 오전 8시가 지나자 도청으로 직원들이 하나둘씩 들어옵니다.

인근 주차장에 자가용을 대고 걸어오거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길입니다.

<녹취> 도청 직원
(기자: 어느 정도 빨리 나오셨어요?)
"저는 한시간?"
"버스 타느라 40분 정도"

충청북도가 오늘(8)부터 닷새간 '차 없는 도청'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도청을 차 없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전환해보자는, 김영환 지사의 실험입니다.

이를 위해 청사 주차장의 28%인 106면만 남기고, 외부 주차 임차 면적 155면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출퇴근 셔틀버스 7대도 가동됐는데, 김영환 지사도 첫날 관용차가 아닌 셔틀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지사
"이 아름다운 정원과 도청을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뜻도 있지만, 이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여러 가지 개혁이 도청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청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차타워 건립 등 현실적인 대안 없이 외부 주차장에 의존하면 불필요한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된다는 겁니다.

또 주차공간에 문화공간이 들어와야 할 충분한 이유와 공감대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범우/충청북도공무원노조 위원장
"도민과 도정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미술공간이나 휴식공간을 얼마든지 도청 청사가 아니라 다른 공간에 만들 수 있지 않냐."

현재 충북도청 법정 주차대수는 321면으로, 이번 사업이 현실화되려면 도청이 직영하는 주차 공간이 외부에 별도로 마련돼야하는 상황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