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눈빛만 봐도 '척척', 안양 두 윙백의 만점 호흡

김유미 기자 2022. 8.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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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은 이렇게 만드는 것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했다.

전반 17분에 터진 김동진의 첫 골을 앞세운 안양은 후반 3분 상대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33분 티아고, 후반 43분 김영찬에 실점한 안양은 추가시간 아코스티의 극장 결승골을 앞세워 3-2 진땀승을 거뒀다.

먼 거리에서도 정확한 킥으로 골문을 겨냥한 주현우, 그리고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본 김동진의 완벽한 호흡이 안양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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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골은 이렇게 만드는 것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했다. 상대 수비 빈틈을 노린 FC 안양은 좌우 윙백들의 합동 작전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8일 저녁 7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전반 17분에 터진 김동진의 첫 골을 앞세운 안양은 후반 3분 상대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33분 티아고, 후반 43분 김영찬에 실점한 안양은 추가시간 아코스티의 극장 결승골을 앞세워 3-2 진땀승을 거뒀다.

비교적 빠른 시점에 터진 선제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20분이 채 되기도 전에 안양이 김동진의 골로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간 것이다. 먼 거리에서도 정확한 킥으로 골문을 겨냥한 주현우, 그리고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본 김동진의 완벽한 호흡이 안양에 승리를 안겼다.

안양은 이번 시즌 스리백을 가동하고 있다. 세 명의 센터백의 합도 중요하지만 공격 과정에서는 터치라인을 따라 많은 활동량을 보이는 윙백들의 자질이 관건이다. 경남전에서는 김동진과 주현우가 각각 좌우에서 그 역을 맡았다. 헌신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 매서운 공격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김동진은 지난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자신의 K리그 200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1-0 승리를 견인하는 자축 결승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지난 시즌 몸담았던 '친정' 경남을 상대로도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김동진이 헤더로 마무리를 지었다.

김동진의 골을 어시스트한 건 주현우였다. 평소에도 안양 공격 전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그답게, 측면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며 동료들을 지원했다. 상대의 많은 견제를 당하는 중에도 주현우는 멈추지 않았고, 터치라인 근처에서 길게 때린 크로스로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득점 직후 김동진과 주현우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호흡이 척척이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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