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22살 女 대학생 "남친한테 헌신하면 차여" 토로→서장훈 "가라"

[뉴스엔 김명미 기자]

서장훈이 의뢰인에게 연애 조언을 했다.

8월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2살 대학생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남자친구에게 퍼주고 헌신했더니 부담스럽다고 자꾸 차인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지금까지 연애 횟수는 10번이다. 연애를 할 때마다 그랬다"고 말해 이수근과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의뢰인은 "지금까지 어떻게 연애를 했냐"는 물음에 "남자친구가 싫어하니까 남사친도 안 만났고, 어디에 가면 걱정할까 봐 연락도 자주 했다. 그런 연락도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남자친구가 은연중에 '저거 예쁘다'고 말했던 걸 기념일이 아니라도 챙겨주고는 했었다. 알바비를 최대한 그 친구에게 다 쏟았다. 늘 처음에는 고맙게 받다가 제가 너무 챙겨주니까 부담스러워하더라. 남자친구 부모님 생일, 어버이날도 챙겼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22살이 남자친구 부모님을 왜 챙기냐. 그렇게 사다 바칠 정도로 좋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아냐. 운동장이 평평해야 공평한 경기가 가능하다.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밑에 있는 쪽은 이길 수 없다"며 "연락 안 오면 너도 하지 마라. 그래도 연락 안 오면 끝이다"고 조언했다.

이에 의뢰인은 "아쉬운데 어떡하냐"고 말했고, 서장훈은 질색하는 표정으로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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