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와이드] 정미경 "이준석과 지난 주에 만나..기자회견 전까지 고민 많을 것"

2022. 8.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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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2년 8월 8일 (월) 오후 6시 ■ 진 행 : 김형오 앵커 ■ 출연자 : 정미경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18시 뉴스와이드 정미경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주요워딩> 정미경 "이준석과 지난 주에 만나…기자회견 전까지 고민 많을 것" "현재 비대위로 가는 흐름…당 혼란 더이상 안 돼" "지금 상황에서 '누구 물러나라' 하는 건 혼란 가속" "당 정상화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고위원직 사퇴" "국민도 '집권 여당이 왜 그러나' '싸우지 마라' 하실 것" "지금 국면에선 옳고 그름 이야기할 상황 아냐" "마음 속으로 '비대위 옳지 않다'는 소신 있지만 내 소신 중요치 않아"

<인터뷰 전문>

앵커 : 지금 정미경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전화로 연결이 돼 연결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최고위원님?

정미경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네, 오늘 사퇴를 하셨는데 공교롭게 조금 전에 박순애 전 장관도 사퇴를 해서 좀 공교로운 날이 됐습니다. 먼저 좀 의견을 듣고 가야 될 것 같습니다. 박순애 교육부총리 사퇴는 불가피했다고 보시는지요?

정미경 : 네, 그건 좀 결국은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하신 거라고 보입니다.

앵커 : 잘한 조치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정미경 : 국민 눈높이에서 했으니까요.

앵커 : 뭐라고 이제 말씀하시기가 곤혹스러울 수는 있는데 아침에 대통령 출근길 문답도 좀 보셨죠?

정미경 : 솔직히 제가 오늘 아침에 최고위원직 사퇴 그 부분으로 인해서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앞서 저희 패널분들하고 충분히 했으니까 또 개인적으로 이제 정 위원님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제가 여쭤봤던 거고요. 본 이야기를 꺼내겠습니다.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그러니까 일부 언론 또 일부에서는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준석계로 통한다, 이런 이야기도 일부 있기는 있었습니다만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신 이유가 뭡니까?

정미경 : 사실은 정치를 하다 보면 어떤 큰 흐름이 있는 거잖아요, 정치적 흐름. 그러면 이제 비대위로 가는 흐름이기 때문에 결국은 지금 이 국면에서 당의 혼란을 더 이상 이제 하고 있어서는 안 되고 그다음에 당이 빨리 정상화를 해야 하니까 여러 가지 고민들을 지난주 내내 했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우리가 그렇게 외쳤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과연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되냐. 그 고민 끝에 사실은 사퇴를 해서 빨리 정상화시켜야 되겠다. 그런 마음에서 한 거죠.

앵커 : ‘그동안의 소신은 사퇴 거부였지만 당의 큰 흐름을 쫓아간다’ 이런 뜻이군요?

정미경 : 사퇴 거부 뭐 이런 차원의 문제는 아니었고요. 비대위로 가는 거 자체가 이제 그 당시 당헌?당규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옳고 그름에 대해서 사실 이야기를 했었던 거죠.

앵커 : 그 소신은 여전히 갖고 계신 거예요, 옳지 않다는 게, 비대위로 가는 게 옳지 않다는 거.

정미경 : 마음속에 갖고 있지만

앵커 : 여전히?

정미경 : 사실은 지금은 이제 그 옳고 그름, 나의 소신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 조차 되게 고통스럽거든요. 그리고 당이 과연 이런 부분들을 견뎌낼 수 있을까? 우리 내부의 이런 혼란을. 그렇기 때문에 그것조차 다 내려놨습니다.

앵커 : 지금은 옳고 그름을 따질 때가 아니다. 당의 혼란을 막는 게 더 중요한 가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정미경 : 그렇죠.

앵커 : 그런 차원에서 이준석 대표에게도 법적 소송하지 말라고 그렇게 점잖게 조언하시는 건가요?

정미경 : 그렇죠. 그것도 마찬가지 차원에서 있죠. 왜냐하면 당대표는 지금 당원권 정지 6개월 상태이지만 그래도 대표는 대표잖아요. 그러면 사실은 이제 당의 혼란에 대해서는 계속 더 가중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면 안 되니까요. 그러니까 법적인 건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더더욱 정상화를 위해서 우리 모두 있으니까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대표도 고민해야 하고요. 그러니까 잠시 여기서 물러나는 게 맞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 당의 혼란을 막고화합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과 대통령이 함께 가는 게 더 중요한 가치다. 더 우선되는 가치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분은 그래도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당내에?

정미경 :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을 드렸고요. 이미 국민들께서 다 아시기 때문에 늘 이게 살아서 움직이는 정치도 생물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의 국면에서 이 옳고 그름을 이유가 없어진 거예요, 국민들께서 이미 아신다고 봅니다.

앵커 : 지금 이제 그래서 이제는 화합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정미경 : 이제 국민들께서도 집권여당이 왜 그러냐, 어? 빨리 더 이상 싸우지 마라. 아마 국민들께서 표현하시는 눈높이에서 표현을 아마 그렇게 하실 거거든요.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 일부에서는 지금 이 갈등 혼란, 싸움의 당사자 왜 이준석 대표만 물러나야 되는 것이냐. 이제 같은 카운터파트였던 윤핵관들도 ‘2선으로 후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같이 나와요. 진정한 당의 화합과 혼란을 막기 위해서. 그런 것은 어떻게 보세요?

정미경 : 그러면 지난번 의총에서 비대위로 가느냐 하는 것을 놓고 논쟁을 할 때 거기서 정말 치열하고 열심히 논쟁을 했었어야죠.

앵커 : 그 문제도 이제 이미 지나간 일이다?

정미경 : 그렇죠.

앵커 : 지금 와서 윤핵관 물러가라 하는 건 의미 없다?

정미경 : 지금은 뭐냐 하면 누구를 물러나라 하면 이 혼란을 계속 지속시키는 거거든요. 제가 사퇴하는 이제 누구가 물러나라 안 물러나라 이런 혼란을 가속화시키는 게 안 된다는 거죠, 결단을 각자가 다 해야 됩니다. 빨리 정상화시키는 게 먼저거든요.

앵커 : 알겠습니다. 고심 끝에 굉장히 힘든 결정을 내리신 것 같습니다. 우리 정책위원회 희망 사항은 당이 빨리 혼란을 딛고 수습되기를 간절히 원하는데 지금 흘러가는 국면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계속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더 하실 생각이십니까?

정미경 : 저는 당의 정상화를 위해서 계속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애쓸 거고요. 이준석 대표도 계속 이제 고민을 많이 할 거니까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또 설득을 할 겁니다.

앵커 : 직접 만나실 계획도 있나요, 이준석 대표?

정미경 : 이준석 대표는 만났습니다, 이미.

앵커 : 어, 언제요?

정미경 : 지난주에 만나고 충분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 최근에, 최근 며칠 사이에요?

정미경 : 네, 네, 네.

앵커 : 혹시 이준석 대표는 뭐라고 그럽니까? 그래도 끝까지 법적 소속 간다고 그럽니까? 우리 정 최고위원께서 만류하는데도?

정미경 : 지금 최근의 여러 가지 행보는 지금 다 저한테 말씀해 주잖아요?

앵커 : 제가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우리 정 최고위원을 만나서.

정미경 : 지금 언론을 향해서 이준석 대표가 지금 계속하겠다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앵커 : 그렇죠, 그 말씀을 우리 정 최고위원께서도 만났을 때 정 최고위원에게도 했다?

정미경 : 그걸 단정적으로 이야기한 건 아니죠. 많이 듣는 입장이었으니까요.

앵커 : 어쨌든 정 최고위원께서도 최근에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간곡히 만류를 했지만, 이준석 대표의 입장이 바뀐 것 같지 않다 이런 느낌을 제가 해석하기에는….

정미경 : 그런데 아마도 제 생각에는 아마도 제 생각에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거라고 봐요.

앵커 : 이준석 대표가요?

정미경 : 네.

앵커 : 기자회견을 8월 13일에 하는 것도 고민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정미경 :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제가 정 최고위원께 너무 많은 것들을 여쭤봐서 좀 그렇긴 한데 어쨌든 힘든 결정 내리셨고요. 정치적 행보는 저희가 계속 쭉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미경 : 감사합니다.

앵커 : 정미경 전 최고위원 오늘 사퇴를 발표했던 정미경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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