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천에 수상보트 띄운다

이성각 2022. 8. 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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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내년 4월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 도심 옛 뱃길이 복원됩니다.

순천 도심을 흐르는 동천 뱃길을 따라 순천만 국가정원까지 2.5킬로미터 구간인데, 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가 될지 관심입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0년대 순천 동천에서 보트 놀이하는 모습입니다.

1980년대까지 동천 두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순천만에서 동천을 따라 지금의 오천동 인근 옛 사비포까지 배가 올라왔던 기록이 있습니다.

순천시는 내년 4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옛 동천 뱃길을 복원해 박람회장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 도심을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동천테라스 선착장에서 출발해 새롭게 조성 중인 저류지 정원과 꿈의 다리-국가 정원 내 호수 정원을 잇는 2.5킬로미터 구간입니다.

[이수동/정원박람회 조직위 정원운영부장 : "저류지 정원이 이번 박람회의 핵심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저류지와 국가정원을 연결해서, 볼거리를 연계하는 수단으로 수상 보트를 운영하게 되었고요."]

순천 도심에서 국가정원 한복판인 호수정원까지 뱃길로 입장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도입되는 수상 보트는 12명 정도 탈 수 있는 소형으로, 순천시는 수심 1미터 정도면 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백한순/정원박람회 조직위 정원시설부장 : "갈수기에 수심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데, 모든 하천의 수심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배가 다니는 폭 5미터 부분만 수심을 유지하면 되기 때문에 좌·우측으로 준설만 한다면(가능합니다)."]

박람회장 뿐아니라 도심 속 정원까지 알리겠다는 게 순천시 주요전략, 옛 동천 뱃길이 관람객을 도심으로 안내하는 통로가 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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