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위·중증 급증에 병상 가동률 60%..병상 확보는?

강예슬 2022. 8.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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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휴일 검사자 수가 줄어, 부산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일주일 만에 2천 명대로 줄었는데요.

하지만 확진자 누적과 위 중증 환자 증가세에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이 60%를 넘어섰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를 전담 치료하는 부산의 한 종합병원, 중증 병상 6개가 지정돼 있지만, 실제로는 절반인 3개만 운영 중입니다.

병상을 모두 가동하려면 20명가량의 인력이 필요한데, 쓸 수 있는 인력은 10명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위 중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나머지 병상도 쓸 수 있게 준비해야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주연희/온종합병원 간호차장 : "국가지정으로 6병상이 중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자 수용은 가능하나, 간호 인력 문제가 있어서 저희도 간호사 확보되면 병상 협조적으로 늘리려고 하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에 접어들어 부산의 위 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부산의 하루 평균 위 중증 환자는 18.7명으로, 한 주 전 9.6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중증 병상가동률도 같이 늘어, 지난주 줄곧 50% 수준을 유지하던 것이 오늘 6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위 중증 환자 10명 중 6명이 고령 환자인데,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병상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 병상뿐 아니라 의료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증환자 병상 46개를 운영 중인 부산시는 내일까지 17개 병상을 추가하고, 정부에 추가 병상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추이를 관찰해서 지금보다 더 많이 발생을 하고, 확산세가 꺾이는데도 중증환자 병상이 계속 유지가 되면 중수본에 더 요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부산시교육청은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하되, 확산세에 따라 원격수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학 전후 3주간을 방역 집중점검 기간으로 운영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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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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