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전 美에 "칩4 논의 참여"..中과는 공급망 확대 검토

이다해 입력 2022. 8.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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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진 외교부장관이 방금 전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내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장관 회담을 갖는데요.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의 미국 주도 반도체 협력체, 칩4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죠.

중국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어떻게 풀어낼지 상당히 중요한 회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칩4 참여는) 철저하게 우리 국익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국익을 잘 지켜내겠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 일본, 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의 예비회의에 우리 정부가 참석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채널A에 "예비 회의 자리에서 칩4의 세부 의제나 공식 명칭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칩4 출범 전 규칙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참가해 '룰 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칩4 정식 참가에 한 발을 내딛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로선 반도체 수출 60%가 집중되는 중국의 반발이 큰 부담입니다.

2박3일 일정으로 처음 중국을 방문하는 박진 외교부장관도 공급망 확대 등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중국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통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오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는 박 장관은 사드와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공동취재기자단)
영상편집: 강민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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