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尹대통령, 국정운영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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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불만을 표했다.
취임 100일을 앞둔 윤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호된 회초리를 맞고 있는 셈이다.
윤 대통령의 휴가 기간 중 지지율 하락은 이끈 요인은 만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과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에 대한 국민대 결론, 대통령 관저 공사 수의계 논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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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불만을 표했다. 취임 100일을 앞둔 윤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호된 회초리를 맞고 있는 셈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8일 공개한 여론조사(TBS 의뢰, 조사기간 5~6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7.5%, 부정평가는 70.1%로 집계됐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42.6%포인트다. KSOI 여론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62.6%나 됐고,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7.5%였다. 반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13.7%,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3.8%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내려 각각 36.8%, 31.3%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23.7%로 8.4%포인트나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이날 내놓은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조사기간 1~5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결과도 비슷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9.3%(매우 잘함 13.8%, 잘하는 편 15.5%), 부정평가는 67.8%(잘 못하는 편 7.4%, 매우 잘 못함 60.5%)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3.1%에서 3.8%포인트 하락해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았다.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상승했다. 5월4주차부터 10주 연속 내리막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5.8%, 정의당 3.3%, 무당층 11.0%다. 윤 대통령의 휴가 기간 중 지지율 하락은 이끈 요인은 만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과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에 대한 국민대 결론, 대통령 관저 공사 수의계 논란 등이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강한 편이었던 가정주부 층에서 학령기 개편안이 발표된 뒤 지지율이 1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KSOI 여론조사에서 '만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에 대한 의향을 물은 결과 76.8%가 반대했고, 17.4%만 찬성했다. 또 국민대가 김 여사의 논문을 표절이 아니라고 결론 낸 것에 대해서도 64.2%가 '잘못'이라고 평가했고, 21.2%만 '잘했다'고 평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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