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20세에 PGA투어 우승

정윤철 2022. 8. 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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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남자 골프 기대주 김주형이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무살, 역대 한국 선수중 최연소 나이에 세운 기록이고, PGA에서 2000년대생으로는 처음 우승을 한 기록도 세웠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김주형이 절묘한 샷으로 공을 핀 근처에 붙인 뒤, 이글을 낚습니다.

단독 선두로 나선 후반에도 버디 행진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립니다.

스무 살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이며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주형은 한국인 최연소이자, 역대 PGA투어에서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됐습니다.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건 김주형이 최초입니다.

임시 회원이었던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정식 회원이 됐습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했습니다.

[김주형 / 프로골퍼]
"제 꿈의 무대에서 우승을 하고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붙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여러 곳에서 얻은 클럽을 모아 연습을 했던 김주형.

필리핀과 호주, 태국에서 골프를 배우고, 아시안투어로 프로에 데뷔한 이력 때문에 '유목민'으로 불렸습니다.

김주형은 한국 무대에서도 값진 기록을 남겼습니다.

2020년에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했고, 다음해에는 10대 최초로 4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주형 / 프로골퍼]
"(최근) 3년 기간에 많이 배우고 목표를 위해 계속 달려가고, 계속 발전해야 된다는 마음을 먹으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21위까지 끌어올린 김주형은 세계 1위라는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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