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군산 '섬의 날' 현장

KBS 지역국 2022. 8. 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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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앵커]

섬의 날,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올해 3회째를 맞는 섬의 날 행사가 군산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김한솔 뉴스 캐스터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섬의 날 행사, 조금 생소한데요.

어떤 행사인가요?

[답변]

네, 저는 지금 군산 선유도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이 8월, '이달의 섬'으로 정한 곳이기도 한데요.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붉게 물든 석양 노을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8월 8일은 정부가 지정한 '섬의 날'입니다.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 기념일로 지정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국가라고 합니다.

무인도를 포함해 50개가 넘는 섬이 있는 군산은 전북에서 섬이 가장 많은 곳인데요.

전남 목포와 경남 통영에 이어, 세 번째 섬의 날 행사가 군산에서 열리는만큼 전북도민들에게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앵커]

어떤 행사들이 마련됐나요?

[답변]

올해 행사 주제는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인데요.

행사는 이번 주 일요일(14일)까지 이어집니다.

첫 날인 오늘 섬이 우리 국토의 끝이 아닌 시작이란 의미를 담은 정부 기념식과 축하 공연이 열렸습니다.

새만금컨벤션센터 주변에선 전국 각지의 섬 문화를 체험하고 섬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홍보관 운영되고요.

어린이 그림대회와 섬 특산품 경진대회 뿐만 아니라, 케이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무대도 열립니다.

선유도에 마련된 행사장에선 방송인 박명수 씨가 진행하는 디제이 공연과 전국의 섬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섬 가왕대전'도 예정돼 있습니다.

13일 밤에는 고군산군도의 밤 하늘을 밝혀줄 불꽃놀이와 드론 쇼도 이어집니다.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대회와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회도 열립니다.

난개발에 놓인 섬의 생태를 보존하고, 가속화되는 인구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두고,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군산 선유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안광석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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