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장마' 시작된 중부지방 곳곳 폭우..모레까지 최대 350mm

이정훈 2022. 8. 8. 19: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2차 장마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3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내륙부터 한반도 중부지방까지 긴 장마전선이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보통 늦여름 일주일 정도 짧게 이어지는 2차 장마가 올해는 한 달가량 빨라진 겁니다.

찬 공기가 확장하면서 비구름은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경기 연천에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낮 동안 인천 등 수도권 중남부 지역에도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장마전선은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에는 최대 350mm 이상, 그 밖의 중부 대부분 지역과 경북 북서 내륙은 100에서 250mm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산간 계곡이나 도심 하천, 임진강, 한탄강 등 경기 북부의 강 유역에서는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 주 후반까지 많은 비가 누적될 것으로 보여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도 대피 준비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다만, 비구름이 남북으로 좁은 띠 형태를 이루고 있어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크겠습니다.

특히 비구름이 비껴가는 남부지방에서는 이번 주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박상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