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선율'로 물든 제주..제주국제관악제 16일까지 열려

신익환 2022. 8. 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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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의 대표 음악 축제인 제주국제관악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공연팀도 참가하고 모든 공연이 대면으로 진행되는 등 더욱 다채롭게 진행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익환 기자, 조금 있으면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개막 공연이 열리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국제관악제 개막 공연이 열리는 제주아트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7시 반부터 개막 공연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오늘 개막 공연은 제주 윈드 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시작됩니다.

제주 민요를 각색한 '취풍류'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등의 곡을 금관 악기의 오케스트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코리밴드도 개막 공연 무대에 오릅니다.

코리밴드의 이번 공연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최정상급의 관악 연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개막 공연에는 관객 천여 명이 직접 관람을 하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관악제 첫날인 어제(7일)는 초등학교 관악단이 꾸미는 13살 이하 밴드 경연대회가 열렸는데요.

이도초등학교 관악단이 금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사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관악제를 제대로 열지 못했는데, 올해는 다르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관악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모든 공연이 대면으로 펼쳐집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관악 연주팀도 참가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영국 코리밴드를 비롯해 벨기에 브라스 앙상블, 프랑스 마림바오 등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27번째를 맞는 올해 관악제의 주제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인데요.

관악의 매력은 무엇인지, 고기석 집행위원장에게 직접 들어 보겠습니다.

[고기석/제주국제관악제 집행위원장 : "사람의 호흡을 통해서 인간의 내면적인 소리를 악기를 통해서 연주를 하는 것이죠. 그러면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대화하면서 공유하면서 그것을 느끼면서 즐기면."]

또, 행사 기간 제주 전역에서 청소년부터 관악 동호인, 전문 관악인 등의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고요.

광복절인 15일에는 시가 행진과 경축 음악회도 열립니다.

관악제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올해 콩쿠르 1위 입상자들이 펼치는 입상자 음악회를 끝으로 열흘간의 여름 축제의 막을 내리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여름과 겨울로 나눠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양경배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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