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육류 부패 여부 현장 측정 '전자 코' 개발

백유진 기자 2022. 8. 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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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육류 부패 여부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나노 전자 코(인공 후각)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에 육류 부패 시 발생하는 카다베린과 푸트레신 화합물을 측정하는 전자 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개발한 전자 코에 부패 판정 기준 중 하나인 암모니아를 측정하는 센서를 추가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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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술에 암모니아 센서 추가·현장 적용 가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육류 부패 측정 전자 코.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육류 부패 여부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나노 전자 코(인공 후각)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육류 부패 판정은 법적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데, 시료 채취로 별도의 검사가 필요해 현장에서는 관능검사와 육류의 보관 방법 점검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었다.

권오석 생명연 감염병연구센터 박사팀은 송현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팀 등과 함께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전자 코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육류 부패 시 발생하는 카다베린과 푸트레신 화합물을 측정하는 전자 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개발한 전자 코에 부패 판정 기준 중 하나인 암모니아를 측정하는 센서를 추가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또 카다베린과 푸트레신 측정 센서도 기존보다 민감도를 더욱 높여 육류의 신선도를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측정 결과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권오석 박사는 "육류의 신선도 판정 기준인 암모니아에 대한 동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개선돼 실용화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바이오센서 분야 세계적인 저널인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2022년 7월 8일자에 게재됐다.

권오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박사.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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