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재수생과 경쟁, 어느 해보다 치열"

정민지 기자 2022. 8. 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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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11월 17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정시 규모가 지난해보다 확대됐기에 전략적인 수능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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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대학 정시규모 40%선 확대.."출제 경향, 예상 난이도 확인"
대전일보DB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11월 17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정시 규모가 지난해보다 확대됐기에 전략적인 수능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더욱이 대입 수시 전형 원서 접수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시 준비에 동력을 잃을 수 있는 만큼 뒷심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입시전문가들은 출제 경향과 예상난이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과목별 세부 전략을 촘촘히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비중은 나날이 커지는 추세다. 2022학년도 37.7%를 기록했던 서울권 소재 대학 정시선발비율은 2023학년도엔 39.0%로 규모가 확대됐다.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는 수시이월인원까지 합산하면 45%대까지 육박할 수도 있다. 이는 최근 8년 새 서울권 최대 규모 정시선발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강도 높은 수능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재수생과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수 있는 해로 모의고사 때와 달리 본수능에서 점수기복이 크게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더 강도 높은 학습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며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직전까지 수능 전범위를 마스터한다는 1차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 만큼 맞춤식 수능 공부가 중요하다"며 "지난 6월 모의평가가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실제 수능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일 남은 시점에선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점도 강조된다.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쉬운 만큼 잘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에 기록해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남은 시간 동안 가장 중요한 대목은 정시를 중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황성필 대전학원강사연합회 회장은 "수능 100일을 남긴 시점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할 시기지만 막상 아이들은 수시 접수하느라 정신이 없고 막상 수시를 쓰고 나면 수시 쓴 결과에 집중하면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워한다"며 "정시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등급의 아이들임에도 수시만 집중한 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략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중도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라며 "수능이 임박해오면 아이들은 현 수준에 충족하기 쉽지만 100일의 시간은 노력하면 많은 부분을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

한편 이번 수능도 3년 연속 마스크 수능으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시험에 응시해야 하며 올해 수능은 격리 중인 수험생도 수능 시험 당일 보건소 등으로부터 외출을 허용받는다.

격리대상 수험생들은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별도 시험장 또는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외출이 어려운 입원치료 수험생은 병원 등 치료시설 내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일반 수험생이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을 보이면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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