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군은, 완전히 붕괴됐어요' 500만 앞둔 '한산' 댓글도 인기몰이

신진아 2022. 8. 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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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하늘엔 탑건, 바다엔 한산" "마침내 왜구와 헤어질 결심" 배우 박해일이 영화 '헤어질 결심'에 이어 선보인 '한산:용의 출현'이 개봉 12일 만에 459만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 중이다.

"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라는 글에 '왜가 그러케 나뿝니까?' '왜놈은 바다에 버려요. 깊은데 빠뜨려서 아무도 못찾게 해요.' '왜는요, 완전히 붕괴됐어요' '원하던 대로, (왜는) 운명하셨습니다. 마침내' '시리야, 노래 틀어줘. 박해일의 한산'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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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출연작과 엮어 새로운 대사 만들기도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하늘엔 탑건, 바다엔 한산” “마침내 왜구와 헤어질 결심”… 배우 박해일이 영화 ‘헤어질 결심’에 이어 선보인 ‘한산:용의 출현’이 개봉 12일 만에 459만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 중이다.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7월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압도적 흥행몰이 덕분에 온라인에는 다양한 관람후기가 올라왔다. 다소 과장된 후기도 보이나, 뜨거운 흥행 열기를 엿보게 한다.

먼저 4DX표를 인증한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일본 첩자를 조선군이 때릴 때 의자가 흔들리고, 거북선이 일본 배를 쏠 때 의자가 나를 치고, 거북선이 일본 배랑 부딪힐 때 의자가 흔들리면서 내가 아픔. 일본군이 맞는데 내가 아픔”이라며 특수관 관람 후기를 올렸다.

한 부자의 대화를 엿들은 한 관객의 후기는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아들이) 이순신 장군 질까봐 쫄았다고 함. 아버지가 ‘야! 같이 한산도대첩 공부하고 왔잖아!!! 한숨 쉼"이라고 전했다.

다수의 어르신 관객과 함께 본 관객은 “'한산'을 발리우드 식으로 관람했다”며 소란스러웠던 극장 풍경을 전했다.

그는 “극장에 이렇게 할아버지, 할머니들 많은 것 처음 본다”며 “왜군 나올 때, 한 할아버지가 의자를 발로 차면서 “저놈들한테서 이순신 장군님이 우리를 지켜주신 거야”라고 했다”고 썼다. 또 스크린에 이순신이 나올 때마다 일어나서 사진을 찍는 어르신 관객도 있었다며 ”대포 터지고 일본 함선들 막 갈려 나갈 때, 다들 와아아 소리 질렀다”며 “이런 경험은 처음. 울산 삼산 관람하신 분들 수고했다”고 썼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영화 '헤어질 결심' '한산: 용의 출현' 스틸 컷 © 뉴스1 /사진=뉴스1

“이순신이 너무 과묵하다”는 반응은 공감을 자아냈다. “‘한산’ 역시 기대만큼 왜구를 앞뒤좌우로 신나게 패준다는 점에서 최고의 효도영화였는데 캡틴코리아가 너무 과묵해가지고”라고 큭큭 웃었다. “아니 말을 좀 하세요. 제발 애걸복걸할 때쯤 한마디 해줌...일은 잘하는데 조직생활하며 사람 상대하긴 싫은 공무원 같음”이라고 썼다.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 거북선의 활약에 '입덕'했다는 페이스북 이용자도 있었다. 그는 “한산에서 사실 제일 잘생긴 건 거북선임. 거북선 진짜 멋지고 연기 잘함. 대포 쏘는 연기 미쳤음. 나 입덕함”이라고 썼다.

이순신은 연기한 ‘박해일 밈’ 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헤어질 결심'과 '한산:용의 출현'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헤어질 결심'속 명대사가 '한산:용의 출현' 속 상황과 연결돼 새로운 명대사가 탄생됐다.

"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라는 글에 '왜가 그러케 나뿝니까?' '왜놈은 바다에 버려요. 깊은데 빠뜨려서 아무도 못찾게 해요.' '왜는요, 완전히 붕괴됐어요' '원하던 대로, (왜는) 운명하셨습니다. 마침내' '시리야, 노래 틀어줘. 박해일의 한산'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한산’ 개봉 1주일 전부터 ‘헤어질 결심’속 대사를 ‘한산’에 이식한 뒤 “콜라보 바이럴 홍보"를 제안했는데, 실제 현실이 됐다. 그가 제시한 대사는 다음과 같다.

침략했구나...마침내/그 친절한 왜놈의 심장을 가져다 주세요/일본에서는 퇴각한다고 해서 적군 죽이기를 멈춥니까?/조선의 바다가 그렇게 만만해요?/왜놈의 배는요...완전히 붕괴됐어요./거북선은요.. 정말 꼿꼿해요./품위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아요? 자부심이에요. 난 자부심있는 군인이었어요./형, 저 여자 거북선 왜 사줬어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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