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농성 일주일째..충돌없이 맥주 출고 정상화(종합)

이종재 기자 2022. 8. 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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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홍천) 집회가 일주일째 이어진 8일 경찰이 진출입로를 확보한 가운데 제품 출고작업이 무사히 이뤄졌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오전 8시쯤 강원공장에 본사 직원 200여명을 투입해 맥주 출고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강원공장 진출입로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70여명이 시위를 벌였으나 강원경찰청의 대규모 경찰력이 진출입로를 확보한 가운데 물류차량 출차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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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예상 출고량 11만 상자, 평상시 대비 92% 수준
8일 오전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를 실은 물류차량들이 경찰이 확보한 진출입로를 통해 인근 물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2.8.8/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홍천) 집회가 일주일째 이어진 8일 경찰이 진출입로를 확보한 가운데 제품 출고작업이 무사히 이뤄졌다.

이날 강원공장의 최종 예상 출고량은 11만 상자로 평상시 대비 92%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오전 8시쯤 강원공장에 본사 직원 200여명을 투입해 맥주 출고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오전 10시50분쯤부터 맥주를 실은 물류차량(지입차) 30여대를 출차해 인근 물류센터로 이동시키는 등 이날 하루 총 11만 상자를 출고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여름 성수기 맥주 유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8일 오전 8시쯤 직원 200여명을 강원공장에 보내 출고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강원공장 진출입로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70여명이 시위를 벌였으나 강원경찰청의 대규모 경찰력이 진출입로를 확보한 가운데 물류차량 출차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물류차량이 줄지어 나오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던 조합원들이 선전전에 나선다며 진출입로로 이동하려 했으나 '경찰 장벽'에 가로막혔고,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오전 강원도 홍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를 실은 물류차량들이 경찰이 확보한 진출입로를 통해 인근 물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2.8.8/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현장에 동원된 하이트진로 직원들은 시위현장에는 직접적으로 투입되진 않았으나 이동하는 물류차량 앞뒤에서 운반호송조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강원경찰청과 홍천경찰서의 진출입로 확보 등 적극적인 도움으로 현장에 투입된 당사 직원들과 큰 충돌없이 안전하게 출고를 진행했다”며 “이후에도 경찰의 적극 협조를 통해 정상적인 출고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신고 집회는 적극 보장하되, 물류차량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노사 간 물리적 마찰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기름값 급등에 따른 운임 30% 인상 △고용 승계 및 고정 차량 인정 △공병 운임 인상 △공차 회차 시 공병 운임 70% 공회전 비용 제공 △차량 광고비 지급 등을 요구하면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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