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순애, 줄행랑 사퇴..오만이 부른 인사 참사 결과"

박상휘 기자 2022. 8. 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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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졸속 정책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만 일으킨 채 이어진 뒤늦은 줄행랑 사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인철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낙마했음에도 교육 비전문가에 만취운전, 논문 중복게재, 생활기록부 불법 첨삭 의혹 등 수 많은 문제점 투성이의 박 장관을 임명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하지만 박 장관 사퇴는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전면적 인적 쇄신을 바라는 국민을 충족하기는 어려운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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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인연 인사 사퇴시켜야..박 장관 사퇴로 어물쩍 넘어가선 안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졸속 정책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만 일으킨 채 이어진 뒤늦은 줄행랑 사퇴"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보고)에서 "부적격 인사를 국민 검증도 거부하고 임명 강행한 대통령의 오만과 독단이 부른 인사 참사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인철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낙마했음에도 교육 비전문가에 만취운전, 논문 중복게재, 생활기록부 불법 첨삭 의혹 등 수 많은 문제점 투성이의 박 장관을 임명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하지만 박 장관 사퇴는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전면적 인적 쇄신을 바라는 국민을 충족하기는 어려운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채운 김건희 여사의 사적 인연과 측근 검사를 사퇴시켜야 한다"며 "내각을 채운 대통령 측근들과 지인, 불량 국무위원들을 거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관점에서 다시 점검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박 장관 한 사람으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다면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 요구에 불응하고 불통 폭주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 앞에 책임 있게 사과하고 전면적 인적쇄신을 비롯한 국정운영 기조의 근본 전환에 나설 것인지 결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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