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영회·연금개혁 토론회.. 몸 푸는 김기현·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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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과 최근 합당한 만큼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점은 한계다.
안 의원은 같은 날 당 상황과 차기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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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10일 유공자·국민 초청
활동 무대 넓혀 인지도 높이기
안철수, 높은 인지도 '최대 무기'
9일 민·당·정 토론서 입장 낼 듯
오는 10일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서 ‘이순신 장군의 위기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영화 ‘한산:용의 출현’ 상영회를 연다. 목함지뢰 폭발사고 유공자 하재헌 예비역 중사와 K9 자주포 폭발사고 생존자 이찬호 예비역 병장, 일반 국민 50명 등 총 200명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의원이 활동 무대를 당 바깥으로까지 넓혀 약점으로 꼽히는 낮은 인지도를 보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지난 세 번 연속 대선에 출마하며 쌓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최대 무기로 꼽힌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역임해 윤석열정부의 국정 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국민의힘과 최근 합당한 만큼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점은 한계다.
안 의원은 ‘민·당·정 토론회’ 행사를 통해 세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안 의원은 9일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을 주제로 네 번째 토론회를 연다. 안 의원은 같은 날 당 상황과 차기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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