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고려의 조각들 한자리에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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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고려시대 문화재가 한자리에 모인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남과 북에 흩어져 있는 고려시대 문화재를 한 곳에 모으는 특별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그 결과 남북의 고려문화재가 한 공간에 모일 수 있었다.
이로써 남북 문화재가 어우러진 고려시대 전반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려만의 독특한 미감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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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려 the Corea 남과 북, 고려문화재 사진전개최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임진각 전망대 3층 전시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남북의 고려시대 문화재가 한자리에 모인다. 개성의 왕건왕릉과 대구의 신숭겸유적이 만나고, 용인의 정몽주묘역과 개성의 숭양서원이 만난다.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임진각 전망대 3층 전시실에서 ‘고려 the Corea 남과 북, 고려문화재 사진전’이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남과 북에 흩어져 있는 고려시대 문화재를 한 곳에 모으는 특별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고려는 남과 북이 따로 없으므로, ‘고려’라는 이름 그 자체로 자연히 모두 하나가 되었다.”
이번 전시를 기획·전시한 유수 사진작가는 2014년부터 3차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에 참여하며 만월대에서 발굴한 유물과 함께 개성 문화 유적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한국에서도 남한의 고려문화재를 촬영하며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남북의 고려문화재가 한 공간에 모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개성의 문화재는 왕건왕릉, 만월대, 남대문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것으로, 대부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것들이다. 남한의 문화재로는 몽고항쟁 당시 강화도에 남은 항몽유적을 비롯해 고려의 미가 드러나는 여러 불교문화재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이로써 남북 문화재가 어우러진 고려시대 전반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려만의 독특한 미감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 사진은 총 130여점. 이 중 개성 만월대에서 발굴한 금속활자는 고려시대 문화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또, 하남 교산동에 있는 마애여래좌상은 고려 국왕을 ‘황제’라 칭한 새김글이 고려가 황제국임을 드러내는 증거가 된다.
이번 전시는 남과 북이 역사적 동질성을 느끼는 주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유수 작가는 “흩어진 고려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나가는 과정이 개인적으로도 무척 흥미로웠다”며 “분단으로 온전한 고려의 모습을 보기 힘든 지금, 이 작업을 통해 고려의 본바탕을 조금이나마 알리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한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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