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고레카'도 우리가 만든 하모니죠"

한순천 기자 2022. 8.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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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가 사건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장면.

8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우리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소리는 사람의 목소리"라며 "아카펠라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만큼 여러 번 들으며 전체로, 또 부분으로 나눠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아카펠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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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우영우 OST로 돌풍,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서로 다름 인정하는 게 팀워크 비결"
"다양한 목소리로 하나의 음악
위로의 하모니, 오래 전하고파"
美 AGT에도 출연하며 큰 찬사
"설렌 무대..멋진 음반도 준비"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는 ‘오징어 게임’ 커버와 ‘우영우’ OST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제공=DIA TV
[서울경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가 사건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장면. ‘고레카’라고 불리는 이 장면들은 고래 CG와 함께 신비한 분위기의 배경음악으로 화제다. 오직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음악을 만든 이들은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릅 ‘메이트리’다.

메이트리는 유튜브 조회수 10억 회·구독자 500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인기의 5인조 아카펠라 그룹이다. 퍼커션·녹음 및 믹싱을 담당하는 장상인, 여성 고음과 콘텐츠 구성의 임수연, 음악감독 강수경, 베이스 김원종, 남성 메인보컬 권영훈 등 5명으로 이뤄져 있다. 8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우리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소리는 사람의 목소리”라며 “아카펠라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만큼 여러 번 들으며 전체로, 또 부분으로 나눠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아카펠라를 소개했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유튜브 구독자는 500만 명에 달하고, 총 조회 수는 10억 회에 이른다. 사진 제공=DIA TV

메이트리는 ‘오징어 게임’ OST를 커버하며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다. 영상 조회수는 2억 5000만 회에 이른다. 메이트리는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연구가 통했다”며 “노래를 넘어서 사운드 자체를 들려드리는 점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영우’ OST에 관해서는 “노영심 선배가 참여 제안을 주셨고, 작곡해주신 멜로디를 토대로 우리의 아이디어를 넣었다”며 “녹음할 때는 드라마 CG 작업 전이어서 고래 사진을 띄워 놓고 여러 가지 소리를 내 보기도 한 재밌는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는 아카펠라의 매력에 대해 “다양한 소리가 모여 하나의 음악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DIA TV

이들은 글로벌 콘테스트 예능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도 출연 중이다. ‘심슨 가족’ ‘모던 패밀리’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메이트리는 “리허설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의 큰 무대였다”며 “‘우리가 가진 퍼포먼스는 분명 처음일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즐거운 긴장감을 가지고 공연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는 최근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심슨 가족’ 등을 커버하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사진 제공=아메리카 갓 탤런트

악역 배우들을 모아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이는 MBC 예능 ‘악카펠라’에도 멘토로 참여했다. 메이트리는 “우리 나라에 아카펠라를 좀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배우 분들과 함께 공연한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트리는 메이저한 팝이나 가요보다는 게임·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효과음 등 다양한 장르를 커버한다. 메이트리는 “게임 같은 콘텐츠를 즐기며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들도 재밌어할 것 같았다”며 “생소한 소재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놀랍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메이저 음악들은 콘서트에 오면 들을 수 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는 최근 MBC 예능 ‘악카펠라’에 출연해 아카펠라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소개했다. 사진 제공=MBC

아카펠라는 화합의 예술이다. 이들은 “메이트리의 팀워크는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꿈꾼다는 것”이라며 “도착치가 같다는 점을 믿는다면 서로 이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는 “곧 멋진 음악이 담긴 음반을 대중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사진 제공=아메리카 갓 탤런트

메이트리는 앞으로도 알렉사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보유한 CJ ENM의 아시아 최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다이아TV와 함께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공연 전후와 생활 등 활동 비하인드를 다루는 서브 채널 ‘메이트립’도 개설했다. 메이트리는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이 되어야겠다는 목표가 어느 순간 ‘이 즐거운 삶을 오래오래 하고 싶다’라는 목표로 바뀌었다”며 “우리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팬 분들께 드리고 싶어 멋진 음반을 준비 중에 있으니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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