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청년 머물도록 일자리뿐 아니라 문화공간도 늘려야"

지역 인재양성 장기계획 필요, 로스쿨 설치 등 대학과 협력
어려움 처한 가정, 개인 위한 '위기관리콜센터' 설치 검토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청년들의 문화공간 조성과 함께 인재양성 계획을 적극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려면 일자리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요구를 파악해서 문화공간을 만들고, 타지역 청년까지 경남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은 많은 청년과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실한 주제를 정해서 제대로 만들 것도 주문했다.

또 그는 “도민의 관심 분야라면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도가 직접 나서야 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로스쿨 설치, 의대 확대, 디지털대학원 설치를 통한 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을 대학과 함께 추진해나갈 것”을 지시했다.

이어 “완도 일가족 사망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대해 도 차원에서 최소한의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관리콜센터 설치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양산시의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 요청을 언급하며 “시군에서 지방도의 국도 승격 요구들이 있는데 국토부 계획에 반영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며 “도로·철도는 도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기초자료와 합당한 논리를 가지고 시군과 함께 추진해 가자”고 말했다.

박 지사는 그동안 지역 내 축제, 행사가 많이 위축된 점을 지적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각종 국내, 국제 행사를 적극 유치해 민생경제를 회복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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