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칩4' 뿔난 中 만나 '한한령 해제' 치고 나가나

김지훈 기자 2022. 8.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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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한중 외교장관회담, 만찬을 통해서 북한의 비핵화, 공급망 안정 등 안보와 경제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하고), 우리의 국익 차원에서 당면한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중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언급한 것이 '한한령' 해제를 의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는 "우리 한류에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있고 또 한중 간에 우리 젊은이들이 서로 문화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그런 우리의 입장을 설명을 하고 한중 간에 앞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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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중 외교장관 회담차 오늘 출국..尹 정부 첫 고위급 방중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을 위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을 나서며 약식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번 방중에세 한중 외교장관회담 외에도 재중국 교민·기업인 간담회 및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정부의 대중(對中) 외교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2022.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한중 외교장관회담, 만찬을 통해서 북한의 비핵화, 공급망 안정 등 안보와 경제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하고), 우리의 국익 차원에서 당면한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를 둘러싼 중국 측의 보복 우려에는 "중국이 만약 우려가 있다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가 설명을 하겠다"고 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발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를 논의 안건으로 염두에 둔 듯 "전 세계적 한류의 인기를 감안해서 한국의 K팝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문화 콘텐츠를 폭넓게 중국에 소개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는 말도 했다.

박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회담 차 출국을 앞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 간 산적한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맞아서 한중 관계 발전을 돌아보고 평가를 하고자 한다"며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 30년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이다. 한중 관계 미래 발전을 위해서 양국이 공동으로 실천할 행동계획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출국해 오늘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외교부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연다. 박 장관의 방중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방중에 해당한다. 회담 의제는 오는 24일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이다.
"칩4 특정국 배제 아냐…문화적 교류·소통으로 인식 개선 여지 크다"
(로이터=뉴스1) 김진환 기자 = 조셉 우 대만 외무장관이 2일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환영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박 장관은 한국 측이 예비 회의 참가 방침을 세운 칩4와 관련,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중국 측에 한국 측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안정을 위해 중국 측과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상대국이고 또 공급망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상대 중국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통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장관은 한중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언급한 것이 '한한령' 해제를 의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는 "우리 한류에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있고 또 한중 간에 우리 젊은이들이 서로 문화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그런 우리의 입장을 설명을 하고 한중 간에 앞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국 측이 '대만 봉쇄 훈련'을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동시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그리고 한반도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오늘 출발하는 날짜가 8월 8일인데 중국에서는 8이 행운의 숫자라고 한다"라며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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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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